마암산단, 과학벨트 후보지 선정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경남 후보지 5개소 
   창원 웅동·웅천지구 비즈니스레저단�

마암면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296만㎡가 과학벨트 후보지로 선정돼 교과부에 신청됐다.
경남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관련, 도내 5개 후보지를 선정해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창원 웅동·웅천지구 334만㎡, 진주 문산일반산업단지 330만㎡, 밀양 첨단(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06만㎡, 창녕 대합1·2차 일반산업단지 176만㎡, 고성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296만㎡ 등 총 5개소이다.

신청 후보지 모두 접근성이 우수하고 개발 중이어서 조기에 사업 착수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정부의 입지선정 평가 시 유리한 지역이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정부의 입지선정 평가 기준에 유리한 5개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정하게 됐으며, 22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하면 전국에서 제출된 지역을 대상으로 내달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의 실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정부가 국가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를 갖춘 기초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과학비즈니스와 과학문화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165만㎡ 이상인 후보지를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은 용지 확보 용이성, 연구기반 구축·집적도, 산업기반 구축·집적도,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 정도, 국내외 접근 용이성, 지반 안정성 등이다.

경남도는 올 상반기에 예정된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두고 여러 자치단체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경남도의 잘 갖추어진 산업기반과 부지확보의 용이성 등 객관적인 절차에 따른다면 경남지역이 과학벨트 최적지로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과학벨트 유치를 통해 기존 산업기술의 한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고 연구개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지역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암일반산업단지는 성동해양조선과 투자MOU를 체결해 두고 있으나 아무런 사업진척을 보지 못한 채 답보상태이다.

군은 마암산단 유보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할 계획을 수립해 사업승인을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주민들은 마암일반산업단지가 과학벨트입지 여건이 좋아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