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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용… 친환경적 산업구조 재편돼야 최삼안… 학연·성씨싸움 아닌 참일꾼 뽑아야 황보길… 해양레저관광 등 활성화 지역경제 살려 공점식… 동고성지역 농축수산업 선도 균형발전
4.27재선거를 1주일여 앞둔 지난 19일 배둔표심을 잡기 위해 군의원 다선거구 후보자들이 배둔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번 군의원 재선거에 동해, 거류지역에서만 후보자들이 출마하는 바람에 회화, 구만, 마암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각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도 자신의 연고지가 아닌 배둔에다 마련하는 등 배둔표심이 사활을 건 최대 승부처임을 반증하고 있다.
이날 각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배둔장에 나와 버스승강장에서 내리는 구만, 마암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리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반면 이 지역 유권자들은 대부분 이들 후보자들이 자신들과 지연, 학연 등이 연관되지 않아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모씨(마암)는 “회화권역에서 후보자가 아무도 나오지 않아 이번 선거에 그다지 관심이 쏠리지 않는다. 그러나 공보물 등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직 회화권역 유권자들이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부동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유권자 수는 구만면 1천78명, 회화면 3천532명, 마암면 1천941명, 동해면 3천517명, 거류면 4천741명 등 총 1만4천8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동해 거류면표는 4명의 후보가 나눠먹기식 득표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6천551표(44.2%)를 차지하는 회화권역 표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호8번 정호용 후보는 친환경적 산업구조로 재편돼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선공업 등 제조업도 친환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녹색성장산업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기호9번 최삼안 후보는 고성을 사랑하는 진심, 군민이 존중받는 고성을 건설하겠다며 이번 재선거가 학연싸움, 성씨싸움이 아닌 참된 일꾼을 뽑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10번 황보길 후보는 1급수 대변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해양레저관광(회화면), 레저관광(마암면), 체험관광(구만면), 조선특구(동해·거류면)를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기호11번 공점식 후보는 한 번의 경험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고성미래의 중심에 우뚝선 동고성지역에 농축수산업을 선도하고 사회복지구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24일 배둔장날이 후보들의 최대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여, 부동층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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