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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수능성적 도내 11위 ‘하위권’

3개영역 평균이하, 언어영역 도내 13위… 군, 고교 학력향상 지원계획 없어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4월 22일
ⓒ 고성신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말, 2011학년도 수능성적분석결과를 발표한 이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에서 경남도내 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한 가운데

고성군내 일반계고의 수능 표준점수가 평균치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지역은 거창으로 평균 합계 326.2점, 언어영역 109.5, 수리가 106.0, 수리나 108.9, 외국어 108.9점 등 전 영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평균 2위를 기록한 진주는 평균 308.3, 3위는 함양으로 307.3, 창녕이 304.7로 4위, 창원이 301.7로 5위로 조사됐다. 도내 18개 시군 중 최하위를 기록한 곳은 평균합계 245.9를 기록한 함안군인 것이다.



고성군 일반계고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합계는 280.1점으로 경남도 전체평균 296.1점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11위다. 특히 도내 9위를 차지한 수리가형을 제외한 언어, 외국어, 수리나형 등 3개 영역은 모두 도내 평균보다 훨씬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일반계고 언어영역 표준점수는 90.6점, 평균 5~6등급으로 경남도에서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가형은 표준점수 97.5로 9위, 평균 4~5등급이고, 수리나형에서는 95.4점으로 11위였으며, 평균 4~5등급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93.9로 도내에서 10위를 기록했고, 평균등급은 5~6등급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군내 일반계고 출신 학생들의 수능표준점수 중 평균 이하를 기록한 영역은 수리가형을 제외, 3영역에 달한다. 또한 평균 합계 326.2점을 보인 거창에 비해 고성군의 평균 합계는 280.1점으로, 점수는 46.1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주와 창원, 통영 등의 시 지역은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고성을 포함한 군 지역은 학력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하위권을 차지한 의령이나 산청, 합천, 하동, 함안 등의 지역에 비해 성적이 조금 나은 상황이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고인 중앙고등학교와 지역우수학교로 선정, 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고성고등학교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군 지역의 교육 현실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어느 부모라도 더 나은 환경의 도시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싶은 것이다. 고성군이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돼야 할 것은 대입수능성적의 향상”이라며 인성교육 전인교육도 중요하시만, 고등학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이라고 꼬집었다.



대구 등 타 지역에서는 이러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력항샹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는 등의 계획이 발표됐으나, 고성군에서는 이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고등학교의 학력향상 방안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교발위에서 초·중·고에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고등학교는 방과 후 강의에 대한 강사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 수능성적 발표에 따른 지원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시군 및 학교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입시정보는 물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학력부진아의 구제 및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학력향상을 꾀하기 위해 고입전형방법을 개선하고, 진학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함과 동시에 독서교육활성화, 교육멘토링 제도 운영, 학력향상교육프로그램 운영, 자율고 확대운영, 지자체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의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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