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인구 2개월 사이 184명 감소

건강보험료 예방접종비 지원 신설 …셋째아이 300만원 지급
쓰레기봉투 분기별 10리터짜리 18매 지원 �

고성군의 인구가 올해 2월까지 18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말 기준 고성군의 인구는 5만7천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5만7천231명에서 1월에 59명, 2월에 125명이 줄어든 것이다.
지속해서 증가하던 고성군의 인구는 지난해 6월부터 차츰 감소하다가 9월에는 5만6천864명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통해 353명이 증가한 5만7천217명으로 집계됐지만 올해 또 5만6천명대로 내려갈 실정이다.
올해 1월과 2월, 읍면별로는 동해면이 53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고성읍 51명, 하이면 36명, 영오면 31명순으로 감소했다.
개천면의 경우 27명, 하일면 26명, 거류면 22명 등 인구가 증가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고성군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원폭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조례는 현행 출산장려금과 출산축하선물만 지급하던 것을  건강보험료 지원과 기타 예방접종비까지 지원을 확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출산장려금과 건강보험료는 부모가(부가 없을 경우 모가) 군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지급한다.
출산축하선물도 출생아의 부모가 사망하거나 이혼 직업상 고성군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출생아의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보호자에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은 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들에게 맡겨진 소년소녀가장세대 영유아 출생아에 대한 출산축하선물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출산축하선물은 5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예방접종비는 0세부터 1세아동에 한한다.

군은 올해 예방접종약품 구입비 5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셋째아이 건강보장성 보험료도 72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두고 있다.
군내 기업체 근로자가 고성군으로 주소를 옮길 경우 근로자의 주소 전입 비율에 따라 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가구 3자녀 세대 중 첫째아이가 만 12세 이하인 세대에 지급하던 쓰레기 봉투도 초등학교 이하 자녀가 있는 세대로 규정을 완화했다.
쓰레기봉투도 월 10리터용 6매 지급하던 것을 분기별로 18매를 지급해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주택개량 융자금은 종전 세대당 4천만원이던 것을 5천만원으로 늘리고 빈집알선수선정비 시 보조금은 세대당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한다.
하지만 고성군에서는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강상태에 있는 인구증가률은 쉽게 올라 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