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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할머니가 국가공인 한자 3급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최옥희(거류면) 할머니는 지난 2월 25일 치러진 제51회 한자진흥회 한자평가원의 국가공인 3급 한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2년생인 최재성(고성초등)군도 1천800자 이상을 익혀야 하는 3급시험에 역시 합격해 지혜를 뽐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최옥희 할머니가 속해 있는 고성문화원 서예반(강사 방덕자) 동료들은 조촐한 파티를 열어 할머니의 국가공인 한자 3급 합격을 축하했다. 최 할머니는 “10년동안 서예를 하다보니 한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손자들과 함께 한자공부를 하는 것이 좋아 시험에도 응시해 합격하게 됐다”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렇게들 축하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 “함께 공부한 손자(허찬영·4)도 7급에 합격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손자와 더불어 열심히 한자공부를 해 2급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옥희 할머니는 고성문화원 서예반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여러 서예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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