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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관람 일본 극단 타이헨 장애인 배우 열연 관람객 감동 극찬 이어져
고성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특별기획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부터 고성군문화체육센터(수영장) 2층 공연장에서 고성출신 독립운동가 ‘황웅도 잠복기’ 공연이 열려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는 독립운동가 황웅도 선생의 딸 황영희 여사와 철성고 고성중학교 학생들의 단체관람과 김상수 지체장애협회지회장 김종환 장애인후원회장 사회단체 일반인 등 500여명이 몰려 1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릴 만큼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공연은 고성출신 독립운동가 황웅도 선생의 일대기를 연극화한 것이다.
고성오광대보존회와 지체장애인협회고성군지회 고성군장애인후원회에서 주관하고 고성군 고성문화원 고성남산라이온스클럽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회 등에서 후원했다. 특히 장애배우들로 구성된 일본극단 타이헨의 배우와 한국의 장애우 배우 20여명이 출연해 열연해 감동을 전했다.
이번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황웅도를 키운 고향 고성의 산 바다를 상징하는 군무와 자주독립의 깃발을 올려 나라사랑과 애국심을 일깨웠다. 주인공 황웅도 역을 맡은 코우즈키 요우헤이(뇌성마비장애인)씨는 “황웅도 선생의 고향 고성에서 공연을 갖게 돼 그 어느 공연보다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황웅도 선생의 딸인 김만리씨(극단 타이헨 상임연출가·지체장애우 무용연출가)가 아버지 고향 고성에서 공연을 갖기 위해 수년전부터 기획해 왔다며 많은 고성군민의 관심과 사랑에 아주 감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