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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면가축분뇨자원화센터 건립 이견

주민들, 주민설명회 개최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 검토해야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3월 18일
ⓒ 고성신문

사진설명)영오면 축산분뇨처리시설 반대위원회 김진열 간사와 서종국씨가 본사를 방문해 동고성농협

축자원센터 반대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동고성농협, 구제역으로 설명회 늦어져 주민이 아는 사실과 전혀 달라동고성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경축순환자원센터(축산분뇨처리시설)건립을 놓고 주민과 동고성농협간에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지난 16일 본사를 방문한 영오면 축산분뇨처리시설 반대위원회 김진열 간사와 서종국씨는 동고성농협에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축산분뇨처리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김진열씨는 “동고성농협에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부지의 토지소유자들에게 시세보다 비싼 가격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80여명의 주민들의 서명을 얻어 경남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이에 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라는 공문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군과 동고성농협에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성군에 이를 따지기 위해 찾아갔지만 군에서는 동고성농협에 문의를 하라면서 뒷짐만 지고 있다”며 동고성농협에서도 잘 만나주지도 않고 답답해 미칠 노릇이라고 말했다.



탄원서에는 동고성농협에서 영오면 양산리 양기마을 앞 499번지 일원에 약 5천평 규모의 가축분뇨를 모아서 가공하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를 건립하고자 토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사업예정부지는 지방국도와 접해있으며 양호동마을에서 180m, 수동마을에서 350m, 양기마을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해 2009년부터 수차례 장소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견으로 취소됐다가 고가의 땅값으로 지주를 회유하여 땅을 매입하고, 지역유지를 포섭하여 지역민을 회유, 선동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처음으로 해야 될 공청회도 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반대의견을 무시한 채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부당하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다.
주민들은 동고성농협에서 주민설명회조차 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위치를 변경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동고성농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구제역 때문에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사실과 실제 사실은 왜곡된 부분이 많아 농협측에서도 하루빨리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4월10일에서 20일 사이에 다른 시군의 가축분뇨처리시설에 주민들과 함께 견학을 다녀올 예정”이라며 견학을 다녀와서 주민설명회도 바로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견학을 다녀와야 주민들이 시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잘못된 부분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주민들도 협의를 통해 최대한 수용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축분뇨자원화시설 건립을 놓고 주민과 농협 간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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