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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평생교육협의회 명품교육도시 기반조성 등 사업논의
고성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미국유학 프로그램의 사전교 육시간이 교육관계자 사이에서는 짧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군 평생교육협의회가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충홍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평생교육 군민아카데미 주요 추진업무와 명품교육도시 기반조성 관련 주요 추진업무에 대해 보고받았다. 군 관계자는 신바람 나는 행복배움터 조성을 위해 고성아카데미를 월1회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실시하고 보육교사, 가정육아교사, 수지침반 운영 등 일자리창출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명품교육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고성인재스쿨운영, 원어민영어보조교사지원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국유학생을 위한 사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두립 위원(고성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미국유학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매주 토, 일 4시간씩 30주간 총60회 수업을 실시하지만 단기간의 수업으로 학생들이 미국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랭귀지스쿨 등을 통해 어학을 배우고 미국대학에 진학하게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향수병에 걸려 중도 하차하는 학생이 발생되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마음도 든다. 문화차이에서도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미국유학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권찬 위원(철성고등학교장)은 “이번에 유학생참여가 저조한 것은 학부모나 학생들이 미국유학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에게 미국유학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학을 다녀온 선생님들도 미국유학 사전 교육프로그램의 시간으로는 학생들이 영어를 알아들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유학생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선발하여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학렬 군수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경에 유학생 등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학교에도 실무자가 방문하여 미국유학에 대한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유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기본적으로 영어실력이 뛰어나거나 영어에 대한 학습의지가 높아 교육프로그램 운영기간에 노력하면 충분히 미국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진로결정을 내리지 못할 시기라서 선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평생교육협의회는 이학렬 군수를 의장으로 10명의 위원들이 군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실시와 관련되는 사업간 조정 및 평생교육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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