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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삼호인수, 행정지원 신중해야

고성군유치지원팀 구성 업무지원… “벌써 김칫국부터 마신다” 지적 일어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3월 04일

STX조선이 혁신기업을 인수 출범한데 이어 삼호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물밑접촉이 계속진행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성군은  STX유치지원팀까지 꾸

사무관 1명과 3명의 직원을 배치해 업무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고성군이 지나치게 특수부서를 자주 설치했다가 통폐합하는 행정기구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해교사유치를 위한 ‘해교사유치지원팀’을 신설했다가 다시 조선산업특구유치 이후 ‘특구지원과’를 만들었다. 이후 지난연말 인사때 특구지원과를 없애고 지역경제과를 특구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해 조선특구와 마암산업단지 등의 업무를 통합해 기구를 꾸려 오고 있다.
또다시 이번에 STX의 삼호조선인수가 진행되자 다시 STX유치지원팀을 급작스럽게 신설해 지원업무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수산과 어업지원팀장과 특구경제과 특구지원팀 각 1명이 STX유치지원팀 업무를 이중으로 맡아 처리하고 있다.
주민들은 “삼호조선의 조선특구와 성동조선의 마암산업단지조성 등 군수가 약속한 현안사업이 마무리도 되지 않았는데도 해당부서를 폐지하거나 업무를 통폐합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이 없이 졸속하게 실과부서가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STX의 고성조선산업특구단지의 삼호조선인수에 지나치게 행정이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주민 천모씨는 “고성군이 STX고성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좋으나 자칫하면 군행정이 STX측에 끌려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신중하게 행정업무를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학렬 군수는 지난 2월 16일 STX 혁신기업 출범식 자리에서 “STX의 삼호조선 인수와 관련한 아직 아무런 결정된 바가 없다. 세부실무협의만 진행되고 있다”며 언론사의 신중한 보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말과 올초에 STX삼호조선인수 계약만 남았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고성군이 STX중공업의 고성유치에 나서 삼호조선 인수에 필요한 어장이설 추가 부지 매입 부지 보상 협의 마무리 등 각종 요구조건을 고성군에 제시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민들은 군에서 지나치게 STX고성유치에 매달리다 보면 STX측은 창원시 수정만매립지와 동해면 삼호조선 2곳을 놓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저울질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TX 한 고위간부도 “고성군에서 너무 열성적으로 STX중공업고성유치와 삼호조선 인수를 요구해 부담스럽다. 앞으로 세밀한 검토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STX측의 이러한 요구조건을 수용하고 대민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STX유치지원팀에서 업무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 “STX조선의 삼호조선 인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고성조선산업 승패가 달려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기를 살리고 이학렬 군수가 군민들에게 약속한 조선산업특구 공약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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