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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엠샘물 500톤 취수허가신청

구만면 주민 반발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2월 25일
ⓒ 고성신문

마을반대위원회·하이엠 간담회, 협의점 찾지 못해 추후 협의키로



하이엠샘물이 지난해 경남도에 500톤의

취수허가신청을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구만면 주평리에 위치한 하이엠샘물에서는 취수량 부족으로 지난해 11월 경 500톤의 취수허가를 경남도에 신청했다.
그러나 구만면 주민들은 이는 2002년 하이엠과 주민들의 합의서의 내용에 위배되는 것이며, 기존의 취수량 200톤에서 추가로 500톤을 더 취수하게 되면 구만면에서는 물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하이엠샘물은 1999년도에 설립되어 운영해오다 2002년에 주민들과의 마찰이 생기자 하루 200톤을 취수하기로 하고 5년간 월150만원을 마을발전사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하이엠에서는 납품하고 있는 대기업이 기존의 취수량보다 많은 량을 요구해 거래를 계속유지하기 위해 경남도에 취수허가를 신청한 것이다.



주민들은 하이엠에서 주민들 몰래 취수허가를 신청했다며 도로 등에 취수허가 반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지난 23일 구만면사무소에서 마을주민들대표들과 하이엠샘물 부사장이 협의점을 찾고자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하이엠 부사장은 “하이엠샘물이 지속해서 적자가 발생하고 회사에서 납품하고 있는 대기업에서 많은 취수량을 요구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취수허가를 도에 신청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주민대표들은 “기존의 합의서의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엠에서 주민 몰래 허가를 신청했다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즉각 허가신청을 취소하고 합의서내용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하이엠 부사장은 “취수허가를 취소하면 대기업과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취수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그전의 마을주민과의 오해가 있다면 좋게 풀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500톤의 취수허가가 안된다면 100톤이라도 허가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또 “하루 100톤을 추가로 취수 한다해도 80미터의 지하수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걱정과는 달리 물 부족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당초에 하이엠 샘물이 마을주민들과의 상생하는 기업으로 마을주민들의 협조를 미리 구했다면 이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신뢰부터 쌓은 후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이엠샘물과 마을주민들은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다음에 다시 만나 협의점을 찾기로 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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