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STX 이름 달고 새롭게 출발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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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STX조선해양이 인수한 (주)혁신기업이 STX 이름을 달고 16일 출범식을 갖고 있다.

지난해 STX조선해양이 인수한 (주)혁신기업(대표 신상호)이 STX 이름을 달고 16일 출범식을 가졌다.<관련기사 5면>
이날 행사는 이학렬 군수, 이군현 국회의원, 박태훈 고성군의회 의장, 김대겸·하학열 경남도의원, STX 임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X (주)혁신기업 출범을 축하하고 기업의 비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주)혁신기업은 STX 조선해양이 주식 인수 방식으로 매입해 앞으로 조선산업특구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혁신기업 인수는 2005년이후 대형선 비중이 확대되고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진해조선소내 블록 생산능력이 한계에 도달해 STX 조선해양이 블록자체 조달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의 첫 결실이다.
신상호 (주)혁신기업 대표이사는 “혁신기업은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친환경적 해양플랜드 기지로 확대하고 저탄소녹색성장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고성의 조선산업특구는 인근 통영, 거제와 함께 남해안 조선산업의 메카이자 조선산업클러스트로 형성되어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조선산업특구 발전을 위해 지역밀착형 향토기업으로 우뚝서겠다”고 밝혔다.

이학렬 군수는 축사를 통해 “조선산업 특구지정과 함께 군민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고성군이 현재까지 발전해 오고 있다”며 “STX혁신기업의 새로운 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군 차원에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조선산업특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STX의 혁신기업 출범은 고성조선산업이 이제 새로운 혁신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성군민들과 고성군의회 행정에서 뜻을 모아 기업하기 좋은 고성분위기를 만들면 인구 10만 고성의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STX(주)혁신기업은 2008년 7월부터 동해면 장좌리 일원에 50만7천901㎡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여 현재 600여명의 종업원과 함께 연 매출 600억원을 올리고 있다.

혁신기업은 거주구(Deck HOUS) 엔진룸 화물창덮개(Hatch Cover) 등 연간 10만톤의 대형선박 블록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