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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굴 가격 안정… 양식어민 안도 한숨

예년보다 평균 시세 좋아, 11월 8만6천300원 거래 2월 이후 차츰 떨어질 전망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2월 11일
ⓒ 고성신문

올해 고성지역 등 남해안 굴 양식어민들은 굴 가격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고성수협에 따르면 올해 굴가격은 예년에 비해 좋은 시

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김장철 성수기때 생굴은 10㎏당 8만6천300원 가량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9년 비해 최고 9만8천원대 보다 다소 낮은 가격이 형성됐지만 12월에 7만5천200원의 가격대를 유지, 지난해 보다 6천원 이상 높아 오히려 평균 시세는 좋은 편이다.



고성수협은 지난해 10월 1만4천966상자 8억1천만원이 거래됐으며 굴값은 평균 5만4천200원이었다. 11월에는 3만7천593상자 32억4천50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여 굴시세는 8만6천300원이었다. 올 현재 6만7천원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2월 이후 가격은 차츰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성수협 경매장을 통해 160억원의 굴이 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수협 위판장에서는 현재 하루 평균 1천300박스~1천400박스의 굴이 경매를 통해 팔려 나가고 있다.



보통 생굴 가격은 10월 초매식을 이후 서서히 오르다 수도권 김장철을 전후해 급등한 뒤 이듬해 1월 중순께부터 내림세를 타지만, 올해는 좀처럼 가격이 내리지 않고 평소보다 2~3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협 측은 “예년보다 추위가 오래 이어진 것이 가격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많다”고 전했다.
더구나 구제역 여파로 인한 설날 굴을 비롯한 어패류 판매도 다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굴업체 관계자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육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도 남해안 대표 수산물인 굴의 선전 이유”라고 덧붙였다.
수협 관계자는 “굴의 경쟁음식인 바지락 등의 경우 바다 안에서 직접 캐와야 하기 때문에 추위가 심할 때에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굴의 경우 미리 따온 후 실내 공장에서 까서 공급하기에 추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굴의 인기가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 측은 “굴 가격도 좋고 특별한 재해도 없어 올해 굴 위판액이 지난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굴 채취기간에도 품질 좋은 굴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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