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80일 기준 1인 1중식 한해 무상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고성의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의무교육기관에 대한 무상급식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선별적복지가 아닌 보편적복지 차원에서 전체 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식품비 11억1천701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무상급식예산은 식품비 27억9천253만원(64%), 인건비 13억2천652만원(31%), 운영비 2억3천223만원(5%) 등 총 43억5천129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중 식품비는 도비 8억3천776만원(30%), 교육청 8억3천776만원(30%), 군비 11억1천701만원(40%)이며, 급식운영경비 15억5천875만원은 전액 교육청에서 부담하게 된다.
유치원 1개소(원생 166명)에는 1억3천518만원이 지원되며, 초등학교 20개소(학생 2천835명) 18억965만원, 중학교 10개소(학생 1천593명) 11억1천306만원, 고등학교 4개소(학생 1천857명) 12억9천34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각 학교의 지원금은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에 따라 유·초·중·고 35개교 6천450여명의 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 180일 기준으로 1인 1중식에 한하여 무상급식을 하게 된다. 이처럼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게 되자 학부모들도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학부모 김모씨는 “올해부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고1, 고3 두명이라 급식비가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게 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며 급식비지원으로 인해 가계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환영했다.
이모씨는 “지금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못한 학생들도 급식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더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무상급식경비의 확대지원으로 학부모의 부담이 경감되고 지역 농수축산물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급식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