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협, ‘지구촌 희망의 펜상’ 이희호 여사 수상

ⓒ 고성신문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한국지역신문협의회 선정  ‘제1회 지구촌 희망펜 상’을 받았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20�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선포식에는 이희호 김대중 전대통령 부인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대표, 자유선진당 김창수 사무총장,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 등의 내빈과 지역신문기자 1천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이군현 국회의원 부인 김영희 여사가 참석해 공로패를 받은 김성규 고성신문 사장과 한산신문 수상 기자들을 축하해 자리를 빛냈다.

‘지구촌 희망 펜 상’은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00여 지역신문이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 선다는 취지로 지구촌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봉사 등 각 부문에서 아름다운 이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자랑스러운 희망의 한국인 상을 고 이태석 신부가 행정분야는 이진용 가평군수가 교육분야는 김경택 동아인제대 총장 봉사분야에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수상했다.

한지협 경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규 고성신문사장이 공로상을 수상하고 윤리위원장에 위촉됐다.
2011년 올해의 기자상 중 한산신문 김상현 기자가 대상(복개하천, 생태하천에 길을 묻다)을 김종경(용인신문 대표) 정홍규(경산신문 기고가) 최남춘(군포신문 기자) 정해준(계룡일보)기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제신문의 박근철 기자의 ‘피와 갈등으로 점철된 슬픈역사’가 취재분야 우수상, 거제신문의 윤일광 칼럼리스트가 청렴이란 주제의 칼럼이 칼럼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우수기자상은 성병원(한산신문 편집국장) 백광현(노원신문 기자) 채종진(영광신문기자) 김정기(서천신문 편집국장) 등이 받았다.
한산신문 김영화 기자의 ‘박경리 특집기사’가 2011년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돼 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이날 한국지역신문협회 지역언론발전 유공자 감사패는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허원재 한나라당 의원, 장세환 민주당 의원, 최문수 민주당 의원,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주어졌다.

한국지역신문협회 2011년 자문위원으로 법률자문위원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의원과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각각 위촉됐다. 경영자문위원회에는 변동협 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 김판진 초당대 기업경영학과 교수, 이동현 경향신문광고국장, 우병현 조선경제 총괄이사를 각각 위촉했다.
이날 한국지역신문협회 정태영 회장(목포투데이 대표·경영학박사)은 “아직도 지역신문이 대한민국의 언론의 변방에 있다는 생각은 없다”며 “이제 한국지역신문이 언론의 중심에서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우리 자신이 변화하고 우리의담과 열정이 배인 우리의 신문이 변화하고, 그 중심에 한국지역신문협회가 혁신해야 한다고 믿으며, 바로 나의 참여와 목소리가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오늘 한국지역신문협회가 희망과 지역의 도약을 꿈꾸며 비전을 선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전국 200여 지역신문이 뭉친 우리는 1천여명의 기자, 200만부의 발행부수, 전국 700만의 독자와 함께 로컬뉴스, 공동취재단, 공동기사, 공동 인터넷방송을 새로운 콘텐츠로 삼아 한국사회의 중심에 과감히 뛰어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진정한 선진 민주주의 국가는 언론이 지역특성에  맞게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 지역신문이 개척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원 민주당 대표는 “지역신문에 정치기사를 싣지 못하도록돼 있던 불합리한 제도를 바꾸는데 앞장섰다”며 지역신문발전은 우리나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비전선포식에 앞서 진행된 명사초청 특강에서는 최창섭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초청, 강연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지역신문은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왕복선이 돼야 하고, 맞춤복이 돼야하고, 이슬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신문이 지역의 힘을 가진 군림자가 아닌 낮은 자세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는 자세로 언론의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동현 서강대 영상정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김부자 시흥자치신문대표와 김경숙 구로타임즈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한지협은 이날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중앙일간지에 편중돼 형평성이 결여돼 있고 위원회 구성도 한국지역신문 추천 위원이 한 명도 없어 불합리하다며 ABC가입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