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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센터 목욕탕 이용객 군의회 항의방문, 폐쇄철회 요구

의회, 목욕탕이 폐쇄돼지 않도록 논의하겠다고 답변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1월 28일
ⓒ 고성신문

일부 군민들 목욕탕 이용객의 반발에  곱지 않은 시선


 


고성군이 연간 4억7천여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문화체육센터의 경비절감을 위해

3월부터 목욕탕을 폐쇄키로 하자 이용객들의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체육센터 목욕탕 이용객들은 지난 25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을 방문, 박태훈  의장에게 목욕탕 폐쇄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용객들은 “문화체육센터에서 적자가 발생한다고 해서 군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목욕탕을 폐쇄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인건비, 경유비용, 차량운영비 등에서 적자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에서는 다른 시군의 수영장과 목욕탕을 함께 운영하는 데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시군에서 하지 않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행정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적자문제로 어쩔 수 없이 폐쇄된다면 6개월 폐쇄, 6개월 운영 등의 방안도 강구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태훈 의장은 “고성군의 예산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센터나 엄홍길전시관, 소가야유물전시관 등에 해마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에 예산이 소요되다보니 국도비를 확보하고도 군 예산이 없어 다른 사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의원들이 군에 이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회에서는 목욕탕을 폐쇄하라고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니라 시설에 들어가는 시설비만 삭감했다”며 목욕탕 폐쇄 건에 대해서는 폐쇄되지 않도록 군과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목욕탕 폐쇄에 대해 반발하는 이용객들을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김모씨는 “목욕탕을 폐쇄하면 연간 6천만원이 넘는 군 예산이 절감됨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이용객들이 자신들의 편리와 이익만 주장하고 있다”며 군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원칙대로 폐쇄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목욕탕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의회에서도 일부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말고 군 전체이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성군문화체육센터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성군이 수영장과 목욕탕을 동시에 운영함에 따라 유류비(1억3천700만원)와 전기료(4천100만원), 상하수도사용료(1천200만원) 등의 엄청난 공공운영비가 투입되면서 매년 군의회로부터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군내 목욕탕 업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2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쳐 수영장은 기존대로 운영하고, 목욕탕을 오는 3월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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