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교과중심의 수준별 수업뿐만 아니라 야외수업을 통해 이색체험학습까지 병행해 장애아동에게 좋은 경험이 된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졸업식이 지난 21일 철성초등 교에서 열렸다.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장애가 있는 초·중·고등학생 26명을 대상으로 2개 반을 구성, 기존의 미술위주 수업이 아닌 교과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수준별 개별수업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내수업 외에도 거가대교, 단막극 관람, 눈썰매체험 등의 야외체험학습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열린 학교 운영기간에는 장애인후원회 김종환 회장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승용차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 어머니들은 번갈아가며 손수 만든 밥과 반찬을 학교로 배달해 학생들의 점심을 제공하는 등 주위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있었다.
졸업식에서 최형화 회장은 “방학기간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방치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에게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군청, 교육청을 비롯한 단체와 개인후원자, 부모회 회원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에서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연2회 열린 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여명의 학생들이 졸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