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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센터 내 목욕탕 3월부터 폐쇄

연간 4억7천여만원 적자, 일부 이용객 “복지행정 구현 헛구호” 반발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1월 14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내 목욕탕이 오는 3월부터 폐쇄된다.
고성군은 연간 4억7천여원의 적자가

생하는 문화체육센터의 경비절감을 위해 먼저 목욕탕을 폐쇄키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 2001년 8월 60억 4천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성읍 기월리 3천6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건축 전체면적 3천690㎡) 규모의 고성군 문화체육센터를 지난 2003년 6월 준공했다. 이 센터는 지하 1층 스쿼시장 2개소와 헬스장, 지상 1층에 수영장과 남녀 목욕탕 2개소, 지상 2층에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7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성군이 수영장과 목욕탕을 동시에 운영함에 따라 유류비(1억3천700만원)와 전기료(4천100만원), 상하수도사용료(1천200만원) 등의 엄청난 공공운영비가 투입되면서 매년 군의회로부터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군내 목욕탕 업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2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쳐 수영장은 기존대로 운영하고, 목욕탕을 오는 3월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전국 어디에도 수영장과 목욕탕이 함께 설치된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성문화체육센터가 수영장의 온도조절, 목욕탕, 샤워시설과 탈의실의 출·입구 동선 이원화를 개선하는 증·개축을 통한 목욕탕 폐쇄로 연간 6천만원 이상의 군비 절감이 예상된다.



그러나 그동안 목욕탕을 이용해 오던 일부 이용객들의 불만도 만만찮다.
김모씨는 “센터 적자가 목욕탕 때문이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인건비, 경유비용, 차량운영비 등에서 적자를 줄이려고 노력해야지 군민이 잘 이용하고 있던 시설을 없애서 적자를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정이 부르짖고 있는 복지행정은 누구를 위한 것이며, 헛구호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터트렸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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