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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중학교(교장 김영수) 학생들이 졸업앨범을 손수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 졸업생은 12명으로 심민희 교사는 3학년 전체 12명의 졸업 사진을 일 이 찍고 편집해 졸업 앨범을 만들었다. 이 앨범은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사진관에 맡겨 제작한 앨범과 달리 학생 개별 사진이 인당 120장이 수록된 맞춤형이다. 주로 학생들이 3년동안 자기가 활동한 것과 운동회, 소풍, 전시회, 각종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찍었고, 개별적으로 교장 선생님과 찍은 사진도 앨범에 수록돼 있다.
사진관에 맡기면 비용이 7~8만원 수준이지만 직접 앨범을 만드는 것은 평균 2만5천원에서 3만원의 비용이 든다. 보통 사진관에서 제작한 졸업사진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앨범은 내년 2월 졸업식장에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심민희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제작한 졸업앨범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소중하게 앨범을 간직할 수 있도록 손수 제작한 것에 대해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며 학생 취향대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더욱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옥 학생은 “3년동안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내가 가질 수 있어 너무 좋고 중학교 생활을 누구보다 알차고 보람된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다며 앨범이 먼 훗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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