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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 주차빌딩 1년째 표류 의회서 ‘제동’

제5대 의회서 총 27억원 예산 승인 부지 매입, 2층 주차시설 실시설계용역까지 마쳐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2월 17일

제6대 의회 노상주차장 확대 요구 내년 예산 17억 전액 삭감
농어업인회관 사용계획 변경, 몇몇 군

원 주장에 오락가락


 


고성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성시장 주차빌딩 건립사업이 1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도 고성시장 주차빌딩 예산마저 전액 삭감돼 난항이 예상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시장 주차빌딩을 건립하기 위해 고성읍 송학리 263-4, 264-11번지 1천588㎡의 부지를 총 27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군은 2층 3단으로 총 120~150면의 주차할 수 있는 고성시장 주차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009년 제5대 고성군의회에서 승인을 받고 2010년 1월 기본설계용역에 들어갔다.
고성주차장 건립사업은 2010년 1월 주차시설 도시계획 용역에 들어가 4월에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12월 완료할 계획이었다.
군은 실시설계 용역에서 주차빌딩건립에 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고성군의회에서 내년도 고성시장 주차빌딩 건립 예산 17억원을 전액 삭감해 버렸다.
군은 현재 부지매입비 외 주차빌딩 예산 17억원이 필요하지만 2011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당초 2층 3단 주차빌딩을 1층 1단으로 40대 가량 줄여 짓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고성시장 주차빌딩 건립계획을 재검토하여 타당하다면 추경에 예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의회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고성시장 주차빌딩을 짓는 것보다 읍시가지 여러곳에 노상주차장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고성군의회 의원들은 고성읍시가지 중심 주차장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성군의회는 고성군청을 기점으로 수남지구, 중앙시장, 2호광장, 동외지구, 우체국 인근, 1호광장, 송학지구 등 400m 주변에 주차 부지를 확보하고 난 후 주차빌딩을 세워야 한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5대 의회 때 고성시장 주차빌딩에 고성군농어업인 회관을 함께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승인했다. 그러나 농어업인회관을 공동사용할 수 없도록 변경돼 예산을 삭감하고 재수정을 집행부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고성시장 모 상인은 “지난 11월 4일 고성군의회 총무위원회 고성시장 현장의정활동 시 고성시장 주차시설현장부지에서 조감도 설명을 들으면서 담당부서에 고성시장 주차빌딩 건립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전면 재수정하지 않으면 행정사무감사 때 따지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고성시장 관계자는 “이날 시장 숙원사업인데 왜 못짓는냐고 질의하자 군의회에서 고성시장 여건상 타워식 주차는 맞지 않고 평면노상주차장으로 짓는 게 좋겠다고 말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고성시장 상인들은 고성시장 주차장건립사업 추진이 하루 빨리 진행돼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주차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 이모씨는 “주차시설건립을 놓고 5대 의회에서 부지까지 사고 주민들에게 주차빌딩을 짓는다고 해놓고는 이제 와서 예산을 전액삭감하고 사업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고성시장 주차빌딩 조성사업을 군의원 몇 명의 주장으로 오락가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시장상인은 주차빌딩 부지도 잘못 선정됐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성시장 주차빌딩 건립사업이 의회와 이견을 보여 앞으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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