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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생명환경 예산 쏟아 붓지 말고 군민 안전 생명과 직결된 민원부터 해결해야 연차적으로 예산확보했다면 벌써 개설됐을 것
고성읍 동외리 무지개아파트 앞에서부터 고성경찰서 앞 도로변에 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보도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 도로는 고성읍 중로 1-7호선으로 대부분 태영아파트 입주민을 비롯 인근 다세대 주택의 입주민 등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등굣길에 자전거를 타고 통행을 하고 있는데다 노인, 주부 등 읍시가지로 진입할 경우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고성경찰서 직원은 물론 고성탈박물관, 고성오광대보존회 부근의 주민들도 대부분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인도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성경찰서로 향하는 도로변의 보행할 수 있는 폭은 1.5m 정도이지만 맞은편 군청방면은 겨우 50㎝에 불과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차도에 흰색 실선만 그어 놓은 상태인 데다 도로와 인접해 있어 자칫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보행자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 쪽으로 나와서 보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는 “인도도 없는 도로를 주민들이 수년간 이용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안일한 행정 처사”라며 “하루빨리 인도를 개설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모씨는 “고성군이 엑스포와 생명환경농업에는 수백억원씩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정작 군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인도개설 문제는 예산이 없어 못한다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처사에 행정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한두 해도 아니고 벌써 수년째 이 문제를 군에다 건의했지만 대답은 한결같이 예산이 없다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다면 최초 민원을 접한 시점부터 매년 연차적으로 조금씩 예산을 확보했더라면 지금은 벌써 인도가 개설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도로는 고성읍도시계획도로 미확장 도로로 인도를 개설하려면 주변 부지를 확보해 보도를 설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의 다세대 주택 신축 등으로 이용 주민들이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도 개설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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