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김치가 아니라 사랑과 정을 함께 버무렸습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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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배추 재배할 수 있는 장소 선정 시급

전 군민이 동참해서 어려운 이웃돕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14개읍면에 노는 땅을 이용해 배추, 고추등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0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 종합평가 보고회가 지난 8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네트워크,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고성사랑회, 한국자유총연맹고성군지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주관으로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등 85개소 782명이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에 총 5천586만8천230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고성군 보조금 700만원, 기탁금 996만1천730원, 현물이 3천890만6천500원,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 사업비 100만원,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사업비 100만원, 고성사랑회 사업비 100만원,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 52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행사 종합평가 보고 및 발전방향 논의에서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 장소를 미리 확보해야하는 문제점과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문제 해결, 김장나눔행사 기간을 12월 중순으로 늦추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

김이일 부회장은 모든 단체가 협조해줘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를 잘 마쳤다며 기후조건을 보고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고 언급했다.
고성네트워크 강욱환 회장은 1년에 한 번씩 이웃사랑 김장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매년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에서 배추를 재배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14개 읍면에서 각 면장들의 책임하에 하천부지를 이용해서라도 봄부터 가을까지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광열 방범대장은 자재구입, 보관상태는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네트워크 최경순 사무국장은 2007년부터 실시해 오면서 분실되는 것이 가끔 있고 자활후견기관 창고를 빌려 사용한 물건을 잘 씻어서 보관하고 있지만 소금물이 남아 있는 경우 부식되어 사용하기 힘든 도구도 발생한다며 앞으로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은 엄정한 수혜자 선정 및 배분을 통해 이중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고성군산림조합(조합장 구대진)에서 배추 2천포기를 기탁했다.
이번 행사에 배추 8천479포기라는 많은 양의 김장을 긴 작업기간에 아무 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