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시금치 고룡초가 겨울 농한기 농가소득원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성지역의 대표적 겨울 특화작물인 시금치는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으며 노지재배 해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당도가 높아 인기가 좋다. 고성시금치가 ‘고룡초’라는 브랜드를 달고 높은 가격에 판매가 한창이다. 고성읍과 동해면, 거류면에서 주로 재배되는 노지시금치는 현재 700여 농가가 15개 작목반을 구성해 162㏊에 이르는 면적을 재배하고 있다.
매년 9~10월 초순에 파종, 10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이듬해 4월까지 생산되며, 출하물량은 부산·경남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고성지역 시금치 생산량은 2천42톤으로 농협 계통출하 및 경매로 26억9천만원, 일반 시중판매를 통해 3천만원을 판매해 총 27억 2천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1천㎡ 기준으로 일반 농경비를 제외한 순수 소득액을 비교해 볼 때 노지풋옥수수 81만7천원, 고구마 102만4천원인데 반해 노지시금치는 147만5천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동부농협 관계자는 “요즘 시금치 평균 경매가격은 800g 한 단에 1천400원 선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성지역 시금치는 타지역 시금치보다 단맛이 강하고 무엇보다 유기질 함량이 높은 토질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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