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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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이씨 제실인 경모재가 지난 20일 종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고 첫 시제를 올렸다. 경모재는 400여년 동안 통영시 황리에 있었으나 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하자 장소를 물색하던 중 고성읍 우산리 상촌마을에 터를 잡게 됐다. 우아한 한옥 건물로 새로 탄생한 경모재는 대목장 장재 선생이 공사를 맡아 이날 문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모재이전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이갑주 위원장은 “새로 건립된 경모재는 지난 400여년 동안 자리잡고 있었던 황리의 흙을 그대로 가져와 지었다”며 이는 뿌리의 소중함과 자손들의 번영을 기원하는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재태 영천이씨 중앙회장은 “경모재 제막식을 통해 고성, 통영 문중들이 정을 나누는 중요한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숭조경모사상으로 더욱더 문중간 우애와 화합, 단결하는 문중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종남 회장은 “훌륭한 재실을 마련해 조상 위패를 모시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종친들은 정성을 다해 조상을 섬기고 화합해서 문중번영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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