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하락 차액, 행정차원의 지원조례 마련해야

ⓒ 고성신문

농민단체대표자들은 지난해 대비 올해 쌀값이 하락되면 행정차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해 줄 것�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0년 벼 소비 및 자체 수급계획과 가격안정화 대책, 공공비축매입에 대해 논의했다.
쌀전업농 김상준 회장은 “올해 생산되는 쌀 수매는 행정의 계획대로라면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쌀 가격이다”며 지난해 대비 하락하는 쌀값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보전해줄 수 있는 지원조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열 소장은 “도에서 쌀값하락문제에 대한 지원조례 재정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의 지원조례가 제정되면 군에서도 지원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태완 고성군농민회 전회장은 “고성군의 재정이 많지 않는 실정에서 농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적을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농업예산을 많이 확보해 농민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농업경영인연합회 문재용 회장은 “군에서 농민들에게 쌀 포대를 지원해줘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것도 연차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상준 회장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통벼수매를 실시해 농민들에게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도 통벼 수매를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군 관계자는 “통벼수매를 할 수는 있지만 저장창고가 부족해 올해는 통벼수매를 하지 못할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김 회장은 “각 농가의 저장창고가 많이 있다”며 이러한 창고를 활용해 군에서 수매하고 보관은 농가에서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검토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 후 농간원과 협의 후 통벼수매결정에 대해 각 농민단체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도의 쌀값지원조례와 군의 지원조례가 제정되어 쌀값 하락분에 대한 행정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쌀값하락으로 인한 근심을 조금은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