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을석 의원이 고성군보건소와 고성군농업기술센터를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을석 의원은 제170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4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군의 인구 5만7천100명 중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만2천928명으로 전체인구의 22.7%이며, 이 중 고성읍에 거주하는 노령인구는 3천455명으로 6.1%이다. 대부분 노인들이 보건소를 이용할 경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 군보건소 이용시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군민 이용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을 물색해 이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군의회 청사 이전시 구청사 건물을 보건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했으나 현재 소가야문화보존회 등 다른 단체에서 사용해 이전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앞으로 군청사 이전 계획과 연계해 보건소 이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농업기술센터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의견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고성군이 지난 2008년부터 생명환경농업을 추진해 전국에서 농업단체 지방자치단체에서 생명환경연구소를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기 때문에 농업관련 시설을 모아 체계적인 연구와 농업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부지를 매각하여 외곽으로 이전하면 넓은 부지를 확보해 효율적인 농업정책을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군은 현재 정부의 공공청사 이전을 자제하고 있는데다 예산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군민들은 구의회청사를 리모델링하여 고성군보건소를 이전하고 소가야문화보존회 등 다른 단체와 같이 사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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