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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희망의 집짓기 제1호 보금자리 탄생

동해면 소리·소정 자매 주변 도움으로 희망의 불씨 지펴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06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지난 6월 화재 이후 2개월만에 입주… 아늑한 보금자리
고성소방서 주택화재안심보험 가입증서 소화기 책걸상 기증
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 자매 대학졸업까지 등록금 후원
대한지적공사 무료 측량, 법동마을노인회 온풍기 전달
동해의용(여성)소방대 김진동·김선옥 대장, 감사패 받아


 


동해면 양촌리 법동마을 김만섭(50·남)씨 가족에게 새로운 보금자리 ‘제1호 119희망의 집’이 마련됐다.
지난 6월 9일 오전 8시 30분경 동해면 양촌리 222-1번지에 불의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김만섭씨 가족(소리·소정 자매)에게 경남에서 49번째로 선정돼 새로운 안식처가 마련됐다.
갑작스런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산 김만섭씨 가족은 ‘119희망의 집’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성소방서 주관으로 경상남도·고성군·동해면의용소방대(대장 김진동·여대장 김선옥)의 후원과 소리·소정 자매 돕기를 통해 받은 기부금으로 사업을 실시, 지난달 31일 입주식을 갖게 됐다.
고성군 제1호 119희망의 집은 화재로 김만섭씨 가족의 주택이 전소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고성소방서는 화재피해복구지원센터를 가동해 왔다.



이와 함께 도비 보조금 500만원, 군비 900만원의 사업비와 동해면의용(여성)소방대를 비롯 기타 후원금 2천6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31일 입주하게 됐다.
김만섭씨의 ‘119 희망의 집’은 지난 7월 착공하여 블록, 스라브 1층 1동 68.72㎡ 규모로 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땀과 정성으로 지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입주식에는 이학렬 군수, 이귀효 고성소방서장, 하학열 도의원, 정재웅 경남소방본부장, 황대열 군의회 부의장, 송정현·정임식·김창린 의원, 송무석 삼강엠엔티(주) 대표이사, 이용재 고성군의용소방대장, 권정순 여성소방대장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이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김만섭씨 가족에게 이학렬 군수가 직접 희망의 집 열쇠를 증정했다.
이귀효 고성소방서장은 주택화재안심보험 가입증서와 소화기와 책걸상을 기증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주) 대표이사가 소리·소정 자매에 대한 대학졸업까지의 장학증서를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대한지적공사 고성지사는 무료 측량으로 사랑을 나눴다.
이학렬 군수는 “절망을 조금만 바꾸면 희망이 된다”며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동해면의용여성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관심을 갖고 참석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희망의 집에 입주한 김만섭씨는 “중학생인 두 딸(소리·소정)과 살길이 막막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는 이웃에 조금이라도 베풀고 보답하면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동해의용소방대에 대해 경상남도소방본부장의 감사패 전달이 있기도 했다.
특히 동해면의용소방대 김진동 대장은 자신의 집을 잃은 것처럼 안타까워하며 정성을 들여 물심양면 헌신적으로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해 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았다.



김 대장뿐만 아니라 의용(여성)소방대원들도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에 투입돼 진정한 봉사자의 모습을 보여 주였다.
더욱이 이들은 인건비를 줄여 소리·소정양이 사용할 수 있는 방 한 칸을 더 만들수 있도록 대원들이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아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아담하게 마련된 이 집은 경남소방본부(본부장 정재웅)가 뜻하지 않은 화재로 집을 잃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해 펴고 있는 119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의 결실이다.
일선 소방서와 소방본부는 화재로 집을 잃은 딱한 가정의 자활을 돕기 위해 도비와 시·군비 지원을 받고 지역 독지가와 봉사단체, 시·군의용소방대의 도움도 받아 지난해부터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방본부가 짓고 있는 희망의 집은 현재까지 9억여원을 들여 49채를 지었고, 내년에는 3억6천만원을 들여 18채의 집을 지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줄 계획이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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