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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여성무술생연합회가 결성돼 첫 모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고성읍 서외식당에서 회원 40여명이 참 한 가운데 회장단 선임과 회칙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첫 회장에 김선이씨가 만장일치로 추대된 가운데 부회장에 천정미·이옥희, 감사에 이선자·천정자, 사무국장에 김순선씨가 각각 선임됐다. 58년 여성무술생연합회는 앞으로 2개월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는 것과 회원 가정 길·흉사시 3단 화환을 보내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회칙을 마련했다.
이번 여성무술생연합회는 김순선 사무국장 등이 주축이 되어 군내 갑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한편 세상사는 이야기 창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발족하게 된 것이다. 김순선 사무국장은 “차츰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가 그리워지고 만나서 이야기만 주고 받아도 서로 활력이 된다”면서 앞으로 여성무술생연합회를 통해 갑원들과 가슴따뜻한 우정을 쌓아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자무술생연합회 도재식 회장을 비롯, 하학열, 김영재, 이무열, 강인두, 정경섭 등 회장단이 참석, 여성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특히 고성읍남자무술생회에서 격려금 50만원을 전달해 여성연합회의 종잣돈 마련에 큰 보탬이 됐다.
“친구야 우리들의 소중한 우정 영원히 변치말자”
김선이 58년 여성무술생연합회장
“‘엄마 팔아 친구 산다’는 옛말이 있듯이 우리들의 소중한 우정이 변하지 않고 영원히 이어져 여성무술생연합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8년 여성무술생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김선이씨.
김 회장은 “첫 모임부터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주어서 너무 기쁘다”며 여성으로서 첫 갑원 모임인 만큼 단합과 결속을 다져 다른 여성갑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오늘 이 모임을 계기로 각 읍면에 있는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성무술생연합회가 번창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임원진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회원간 우정과 친목도모는 물론 따뜻한 고성을 만드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