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 | ⓒ 고성신문 | |
펜션 오토캠핑 야영장 요트체험 등 실속 관광지로 이름 올려 세대와 세대 이어주는 젊음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당항포가 국가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마이 요트’시대에 발맞춰 활기를 띠고 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제4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당항만에서 펼쳐진다. 이번 보트쇼는 경상남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KBS미디어, KNN, GnA가 주관한다.
고성군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보트쇼 개최로 요트산업발전 기여 및 당항포를 한국의 대표적 종합해양레저스포츠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요트연맹(ISAF), 국제보트쇼연맹(IFBSO)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육상 및 해상(요트, 보트 기자재:1천510부스) 전시행사와 요트관련체험(펀보트, 제트카약, 카누, 보드, 세일요트, 군함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우유팩요트경진대회, 사생대회도 준비돼 있어 벌써부터 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시행사에는 120개사 730개 부스가 전시된다. 이 중 국내 80개사 650부스, 해외 40개사 80부스가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공연행사로는 KBS열린음악회, 뮤직페스티벌, 쇼 유랑극단, 국제바다낚시대회 등을 유치, 전국적으로 명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주요인사를 비롯, 업체, 관람객 등 이번 대회 기간동안 20만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당항포는 이미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두 차례 성공적으로 치러낸 노하우에다 최근들어 펜션 오토캠핑장이 전국의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지 오래다. 무엇보다 지난 2008년 요트학교가 문을 열면서 전국의 요트인들이 전지훈련을 비롯, 요트를 체험하기 위해 몰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써던크로스요팅스쿨,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국내외 요트인들이 당항포를 찾고 있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경우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장소로 당항포요트앤스쿨의 사용과 보장, 이곳에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 및 훈련과정을 학생들의 학점에도 반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해양경찰청 요트조종면허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당항포가 요트적격지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준공예정인 당항포마리나는 육상 2만8천905㎡, 해상 10만8천250㎡ 등 총면적 13만7천155㎡에 클럽하우스, 파워리프트, 수리시설, 육상보관시설, 계류시설, 주차장,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요트계류는 육상 100척, 해상 170척 등 총 270척을 계류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당항포 요트앤스쿨은 크루저요트 2척을 비롯, 딩기요트 11척, 윈드서핑 12대,, 카약 10대, 래프팅보트 7대, 바나나보트 1대, 구조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요트협회 차세대 요트국가대표 선수인 요트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한요트협회는 지난해부터 여름과 겨울철 합숙훈련장소로 결정해 매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당항포가 요트체험장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공룡세계엑스포와 연계, 각종 편의 부대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당항포가 이순신 장군과 공룡을 테마로 하는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의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고 있어 체험과 교육성이 뛰어난 관광휴양지인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4시간, 충청·대구·부산권 2시간 등 편리한 교통편도 요트인구를 끌어들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당항포 앞 바다가 주변지장물이 없는데다 평균 3m/sec의 바람과 겨울철 평균기온 10℃ 내외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요트인들 사이에는 당항만이 대한민국의 지중해로 불릴 만큼 긴 장방형의 4면이 육지로 둘러싸인 호수같은 바다로 요트 및 각종해양레포츠를 매우 안전하게 배우고 즐길수 있는 곳으로 꼽고 있다. 오는 10월 대한민국국제요트대전 이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요트동호인들에게도 당항포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해양레져레포츠학교가 운영됨에 따라 내로라 하는 전국의 요트동호인을 비롯, 국가대표선수들마저 당항포를 찾고 있는 바람에 당항포관광지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것. 특히 펜션, 오토캠핑, 야영장 등이 운영되면서 가족단위 또는 연인, 친구끼리 이곳을 찾고 있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젊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관광지가 겨울철에는 휴면기를 맞고 있지만 그러나 당항포는 오히려 겨울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명실상부 고성군이 제1의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오는 연말까지 마산~진동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가 준공되면 당항포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다 올 연말 거가대교까지 개통되면 국도 14호선을 이용하는 교통량 분산으로 정체 해소 뿐만 아니라 시원한 도로사정으로 전국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인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은 2~4인 실 등 객실 70실 규모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당항포관광지는 인근의 기존 모텔과 민박을 정비, 숙박시설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인근 옥천사를 비롯한 사찰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활성화 시켜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엑스포 때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공룡테마과학관과 한반도발자국화석관 등 전시관을 더욱 보강, 새로이 단장한다.
이로써 당항포관광지가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머무는 관광지로 더욱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가마리나항만 선정에 따라 마리나리조트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명실상부 당항포가 황금알을 낳는 고성의 최대 관광지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