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돌아왔다”
마리당 경매가 3만3천원 거래
김대진기자 기자 / 입력 : 2004년 12월 27일
|  | | ⓒ 고성신문 | | “대구가 돌아 와 어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오전 5시30분 하일면 임포경매장.
경매인과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포경매장 경매를 할 채비를 해 두고 새벽에 대구를 사려 멀리 마산, 진주 등지에서 달려온 활어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구를 잡아온 어민들과 경매인, 중간도매상인들이 옹기종기모여, 추운 겨울바람을 난로불에 녹이며 경매를 기다리는 얼굴은 웃음꽃이 활짝펴 넉넉하기만 하다.
6시가 조금 지나자 경매인들은 한명 두명씩 모이면서 수협관계자와 오늘 대구 경매가격을 정하고 경매채비에 분주하다.
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 조영석 유통사업과장은 “몇년전에는 1년에 대구가 1~3마리가 잡힐때 최고 25만원에 거래가 된 경우가 있었다며 대구치어방류사업이후 최근에는 평균 일주일에 20마리 이상 올라 오고 있어 이는 치어방류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요즘 평균 3만5천원에 경매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1번 경매인 박명뢰씨 (68, 배둔 당항포) 는“중매인을 15년째 맞고 있지만 대구 중간크기(50㎝)가 시세가 3만3천원, 큰(60㎝)것은 5만5천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며 요즘 시세는 이전보다는 못해도 대구가 많이 잡혀 재미는 좋다”고 말했다.
어민 심부용(75·자란도섬 고루께 모루치 마을)씨는 “평생동안 섬에서 살면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자녀를 키 우고 생활해왔다면서 새해에는 자녀들이 건강하고 잘살아 주었으면 한다”며 작은소망을 이야기 했다. |
김대진기자 기자 /  입력 : 2004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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