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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군령포 선착장연장공사에 사용되는 돌이 규격보다 작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군은 해안변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연안시설물의 사전정비로 해양환 경 보전 및 재해발생 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13억5천만원을 들여 어촌정주어항 8개소에 대해 선착장연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삼산면 군령포 선착장 확장공사에 사용되는 돌이 규정규격 지름 20㎝보다 작은 자갈 등으로 채워 넣고 있어 주민들이 부실공사를 우려하고 있다.
이모씨는 “어민들이 자손대대로 사용해야 될 선착장이 큰 돌을 사용해서 튼튼하게 증축돼어야 하지만 규격보다 작은 돌로 속을 다 채우고 있다”며 이렇게 공사를 하면 추후 선착장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 시 돌을 싣고 나르는 배를 정박하기 위해 띄워 놓은 밧줄들로 인해 어입인들이 출항할 때 선박 스크류에 걸리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하여 규격보다 작은 돌이 사용되고 있으면 규격에 맞는 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돌을 싣고 나르는 배를 정박하기 위해 띄워 놓은 줄은 주민들에게 최대한 불편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해 하는 사업이니 만큼 공사 시에 조금불편을 겪더라도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군령포 어민들은 선착장 확장공사를 실시하는 것은 좋지만 규격에 맞는 돌을 사용하여 튼튼하게 확장해줄 것과 공사 시에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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