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하이면 제전마을 해수욕장이 바다에서 밀려온 각종 산업쓰레기와 음식찌꺼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해 놓고 관리주체인 고성군은 해수욕장 백사 이 바다에서 밀려온 폐 스티로폼과 비닐, 음식찌꺼기 등 업무를 방관하고 있어 피서철 고성군 하이면 제전마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밀려온 폐 스티로폼과 음식찌꺼기가 넘처 나면서 주변 악취가 심각해 피서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이면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제전마을 해수욕장 백사장이 해수욕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지만 행정당국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다는 지적이다. 제전해수욕장의 백사장 뒤편으로는 소나무와 야영장에 텐트가 즐비해 있다.
이 가운데 제전마을을 찾은 관광객 이모씨(42·진주시)는 해수욕장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깨끗하고 공기 좋은 곳으로 알고 왔지만 실제 와보니 쓰레기와 악취가 넘무 심하게 난다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주위에서 하이면 제전마을에 가보면 깨끗하고 공기 좋은 곳으로 안내를 처음 받았지만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곳에 피서를 온 관광객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지 일원에 쓰레기 예산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민들은 고성군에서 실시하는 제10회 당항포대첩축제 및 당항포 여름시즌행사를 실시하면서 예산만 낭비하고 있을 뿐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관광지 일원에 대해서는 전혀 행정에서 나 몰라라는 식으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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