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관선체제로 운영 중이던 고성군체육회가 지난 16일 전격적으로 민선 사무국장에 이석재(사진)씨를 선임했다고 밝혀 지역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6일 고성군체육회(회장 고성군수)는 민선 사무국장 선임 소식을 이메일을 통해 각 언론사에 보내고 군체육회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국장은 “해마다 고성군 홍보 등 국내활동을 계속 해왔으며 해외에서의 체육관련 경험과 유럽 등지의 운영방식을 접목하여 고성군체육회를 충분히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 그리고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그동안 체육인으로서 꿈꿔오던 비전과 계획을 실천하여 고성체육 발전에 봉사함으로써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앞으로 모든 체육업무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적으로 처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체육관계자들은 하루 전 개최한 ‘2010년도 제2차 이사회’서 안건으로 토의된 적이 없었는데 군체육회가 다음날 전격적으로 선임 사실을 발표한데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체육인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 와중에 충분한 토의를 거쳐 중론을 모으는 등 고성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고민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더군다나 이렇게 민감한 사안을 이사회의를 생략하고 사무국장을 선임한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체육인은 “평소 존경하던 이 사무국장의 선임은 환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간 체육실무진이 50대에서 40대로 내려오기를 갈망하던 와중에 오히려 60대로의 상향이동은 일선 선수들과의 세대차이 문제, 또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너무 오랜기간 고성을 떠나 있었던 핸디캡을 무난히 극복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고 말하고 있다.
당초 9명의 후보군 중에서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성군수는 체육계의 예상치 못한 이같은 반응을 우려한듯 조만간 이사회를 정비해 새로 임원진을 구성한 후 이사회의를 개최하여 충분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군체육회 정관에 따라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이석재(60세) 사무국장은 상리면 척번정리에서 출생, 스페인 마드리드 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 재스페인 한인태권도협회장 대한체육회 마드리드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또 경남태권도협회와 스페인 마드리드 태권도협회간 자매결연 추진, 스페인 마요르카 해양산업 투자대표단의 당항포 방문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