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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한국인 스님 교수’ 혜민 스님

29일 옥천사 청련암서 야단법석 법회 열어
김윤기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7월 20일
ⓒ 고성신문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법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강의


 


개천면 연화산 옥천사 청련암에서 오는 29일 오후 7시 지장재일을 맞아 혜민스님

을 모시고 야단법석 법회가 열린다.
이번 법회에서는 하버드대학에서 출가, 미 동북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햄프셔대학교에서 미국 최초 한국인 스님 정식교수로 활동 중인 혜민 스님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법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강의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혜민 스님은 지난 10년 동안 교계 언론지를 통해 발표한 글들과 최근에 쓴 글들을 엮어 ‘젊은 날의 깨달음’이란 책을 펴낸 바 있다.
이 책에는 스님이 어려운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들, 북경 유학시절 자전거를 도둑맞고 쓴 이야기, 실연당한 도반을 위로하기 위해 쓴 에세이, 뉴욕 은사스님 절에서의 이야기 등 승려가 된 후 겪게 된, 사소하고 평범한 일들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미국교육과 한국교육의 차이점을 객관적인 각도로 바라보면서 느낀 점을 언급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 스님은 2000년 조계종 행자교육원에서 스님이 되기 위해 엄격한 수행을 시작한 행자들의 모습을 ‘MBC 스페셜’로 담은 ‘부처님 오신 날’ 특별 프로그램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그로부터 10년 후 의 모습을 담은 ‘출가, 그 후 10년’이 다시 TV에 방송되기도 했다.



스님은 미국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가 학생의 전부라고 가르치지 않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능력과 경험을 쌓는 과정을 중시하지 않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또 스님은 앞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불교사상을 미국에 심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김춘수 시인의 ‘꽃’의 한구절을 인용, 한국의 선을 알리는 교량자 역할을 하는 것이 포교의 실천방법이자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민스님은 학부때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봄에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조계종 승려가 되었다. 그 후 프린스톤 대학원에서 박사공부 증 연구차 북경 동경과 오사카 대판에서 미국과 일본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아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박사 졸업후 2007년부터 미국의 햄프셔대학교에서 정식교수로 현재까지 교편을 잡고 있다.                     

김윤기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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