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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마리나 투자를 위해 스페인 마요르카 해양산업 대표단이 지난 13일 당항포관광지를 방문, 개발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마요르카 대표단은 경남 도의 초청으로 경남의 마리나 개발예정지를 현장답사하고 시설자문과 투자상담, 그리고 스페인 마요르카 차트 요트산업 가능지 현장시찰을 실시했다.
군은 마리나 시설 투자유치를 위해 마요르카 대표단의 당항포 방문 시 당항만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장점과 현재 추진 중인 마리나 계획, 조선산업특구 지정으로 인한 요트수리제조업체의 유리한 시설투자 및 지원, 2012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인근 골프장과 연계한 레저스포츠의 활성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마요르카 상공회의소 후안 구알 데 또레자(Juan Gual de Torrella) 회장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골프와 여행 등으로 여가 생활을 즐겼지만 장차 요트시대가 올 것”이라며 당항포의 좋은 조건과 마요르카의 풍부한 경험, 자원을 접목시키면 앞으로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해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후안 회장은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하는데 걸림돌이 없어야 한다”며 서류상으로 규제가 쉬워야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요르카 대표단은 현지답사를 마친 후 마리나 개발투자에 대해 검토하고 최종안을 가지고 올 10월에 다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스페인 마요르카는 지중해에 위치한 인구 85만 명의 중소도시로 주산업이 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이며, 연간 관광객이 2천만 명에 이르고 관광산업이 마요르카 전체 GDP의 80%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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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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