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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고성서민경제 아우러 온 고성신협 “군금고 제2금융에도 예치해야”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7월 09일
ⓒ 고성신문

조합원 정상 배당 높이 평가
‘작지만 내실있는 고성신협’
모든 고객은 가슴으로 맞이한다


 


고성서민경제를 아우러 온 고성신협(이사장 성경조·얼굴 사진)

탄생 30주년을 맞아 더욱 새로운 비전과 신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라는 고성신협의 슬로건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어려운 서민들의 진정한 대변자, 따뜻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성신협.



성경조 이사장은 고성신협 30년 역사 중 최근들어 조합원들에게 정상적인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사실 과거 제2금융권의 부실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이 전산화된 후부터는 부실, 불신이란 있을수가 없습니다. 직원들도 제1금융권에 종사하는 직원 못지않게 탄력적인 마인드로 성실하게 일하면서 제2금융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게 된 것입니다.”



성 이사장은 이를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용을 담보로 부지런히 다가가면서 ‘작지만 내실있는 고성신협’을 꾸려가는 단계로 올려놓았다.
여기에는 성 이사장의 친절하고 편안한 고객모시기 작전(?)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고성신협을 방문하는 고객은 말할 것도 없고 돌아서서 나가는 고객들까지 친절을 베푸는 것이 몸에 배어있다.
직접 차를 대접하는 것부터 그들의 어려운 속사정을 들어주는 것까지 모두 성 이사장이 자처한 자신의 몫이다.
“신협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을 가슴으로 맞이한다”는 그는 “돈을 예치한다는 것은 고객 한 분 한 분이 열심히 땀흘려 일한 대가다. 그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결코 소홀히 대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또 이면에는 그시간 직원들이 창구에서 자신의 업무에 더 충실하고 열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이기도 하다. 이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신협 문만 열리면 “어서오십시오”라는 합창(?)이 새어나온다.
지난 4년 임기와 다시 시작된 7개월, 성 이사장의 이러한 노력은 자연스레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성 이사장은 “고성신협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못박는다.



“경영 정상화는 자산을 성장시키는 단초에 불과하다. 제2금융권에서 흑자가 나면 분명 그 지역에 모두 환원된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는 군금고 예치도 1금융권에만 할 것이 아니라 2금융권에도 균등하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 이사장은 “지방자치시대인 만큼 군금고도 그 지역금융에 예치해야 맞다”고 주장하고 “현재 군금고가 1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1금융권은 모두 중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우리돈이 중앙으로 올라가는 꼴”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은 고성신협에서도 시재금이 없어서 대출을 못해주는 시대는 끝났다. 현재 90억원을 중앙에 예치해 놓고 있는 실정이지만 자산이 증액되지 않아 대출 한도가 낮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군금고가 지역금융(제2금융)에 분산 예치되면 자산이 증액되기 때문에 그만큼 자금을 필요로하는 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성 이사장은 “고성신협은 제1금융과 마찬가지로 모든 감사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행정만 지방자치화 한다고 올바른 지방자치가 아니다. 여기에는 실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금융도 지방자치가 될 때 진정한 지방자치로 거듭나는 것이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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