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내달 1일 출범할 제6대 고성군의회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회 안팎에서 관심이 높다. 이번 선거에서 박태훈·송정현 의원이 3선에 성공해 의장직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고성군의회 개원이래 첫 3선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박태훈 송정현 의원간의 상하반기 의장직을 나눠 맡는 협의안과 전후반기 경선을 통한 의장직을 선출하는 방식이 조심스럽게 점쳐 지고 있다.
여기에 재선에 당선된 최을석 의원도 정치1번지 고성읍 삼산 하일 선거구에서 당당히 무소속으로 1위에 입성함에 따라 의장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황대열 의원도 하마평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상대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부의장에는 황대열 의원과 최을석 의원이 의장자리를 양보할 경우 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선이나 합의추대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임위원에는 총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3석이다. 제4대 의원을 지낸 정임식 당선자도 재선의원으로 당선, 상임위원장 자리에 도전장을 낼 수 있어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 소속 군의원은 박태훈 정도범 박기선 황대열 정임식 김창린 비례대표 류두옥 당선자 등 8명이다. 무소속은 최을석 송정현 당선자 2명이다. 일단 표대결에서는 한나라당의원이 많아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이 던진 민심을 제6대 고성군의원들은 이를 겸허히 받아 들여 의장단 원구성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로만 원구성을 독식할 경우 군민들의 반발도 만만찮게 제기될 수 있다.
지난 5대 후반기 의장 선출때 한나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 간에 의장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 군민들은 “의장단 원구성을 특정정당 의원들이 독차지하는 것은 안된다”며 “군의회가 정당정치로 변질되지 않토록 당선자들간에 조율을 잘 해 제6대 의회 상반기 의장단을 원만히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의장단 구성에서 재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간에 원만한 협의를 거쳐 군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의장단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성군의회는 1일 임시회를 열어 오후 2시에 의장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2일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한후 상임위를 구성하고 실과별 업무보고와 추경예산을 심의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