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상 농작물피해, 385농가 1억7천여만원 지원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상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명시돼 있지 않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지원 된다.
2010년 봄철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 복구지원 예비비사용 피해농가 경영을 정상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복구비는 농가당 가계지원비와 농약대지원 등으로 복구차원으로 지원된다.

올 들어 이상기상으로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짧은 반면 강수일수가 많아 모든 시설작물에서 열매 맺는 비율이 떨어지고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 일조시간은 2010년 1월 상순부터 3월 중순까지 일조시간 합은 431.7hr으로 최근 10년 평균대비 82.7%로 평균보다 90.5hr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2월 상순부터 3월 중순까지의 일조시간 합은 209.9hr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08.5hr이 적어 평균 대비 65.9%에 그쳤다.

고성군은 피해기간을 지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3월26일부터 4월7일까지 각읍면에서 조사를 한 결과 고성읍 외 11개면 고추, 딸기, 토마토, 호박 등 385농가 57ha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85농가에서 피해를 입어 농업재해복구지원 기준에 따라 추산한 결과 복구비 소요비용은 총 1억7천764만5천원에 이른다.

백봉현 계장은 “최근 잦은 강우와 냉해 등 이상기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관리, 피해발생시 신속한 대응,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통한 안정적인 영농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피해복구지원은 각읍면 최종확인 후 현재 5월 10일부터 복구비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