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공동브랜드 ‘한결한우’ 출발

ⓒ 고성신문

고성·통영·거제축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우브랜드개발사업이 ‘한결한우’라는 이름을 달고 지난 20일 첫발을 내디뎠다.

3개 축협은 이날 오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민교육관에서 백철승 고성축협장과 하태정 통영축협장, 윤성기 거제축협장, 이희대 한우연구회연합회장, 이창수 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김종민 농협고성군지부장, 참여농가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결한우’ 선포식을 가졌다.

3개 축협은 지난 2월말 한우공동브랜드 출범식 이후 10개월만인 이날 ‘한결한우’ 브랜드명과 디자인을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결한우’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혈통을 그대로 이어온 한우를 의미하며, 한우의 전통과 우수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 브랜드디자인은 소고기를 자를 때 나타나는 단면도를 형상화하고, 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육질의 지방도인 ‘마블링’을 별 모양으로 나타내고 있다.

백철승 고성축협장은 인사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일 브랜드보다는 공동브랜드를 추진하게 됐다”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3개 축협의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결한우’ 사업 실무는 지난 7월 구성된 사업단(단장 김재오·고성축협 상무)이 맡았고, 각 축협조합장과 상무, 농가대표로 구성된 업무협의회가 이를 뒷받침하게 된다.

‘한결한우’ 사업단은 오는 1월 정부의 신규브랜드 지정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계획대로라면 상반기 중으로 첫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3개 축협은 탄탄한 축산기반을 자랑하는 고성과 소비지역으로 고급육 유통을 담당하는 통영·거제의 특성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