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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음식 먹거리 없다

공룡나라명가 도병떡 맛과 음식조화 소비자 입맛 안맞다는 평가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1월 07일

최근 중부 내륙과 고성을 잇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해안 시대’가 예고되는 가운데 관광객의 입맛

을 사로잡을 대표적인 음식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성군은 내년 엑스포를 겨냥해 찹쌀색떡을 고성의 대표음식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고성의 특색 있는 맛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우리음식연구회에서 만든 찹쌀색떡을 ‘공룡나라명가 도병떡’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공룡나라명가 도병떡’은 기존의 찹쌀색떡을 입맛에 따라 고성의 대표농산물인 인삼과 취나물, 참다래 등을 겉피에 섞어 만든 것으로 다양한 색상과 단맛이 특징이다.


 


군은 이 떡을 내년 공룡엑스포 때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현재 제품포장 디자인과 대량생산, 유통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우리음식연구회에서 취나물과 참다래를 첨가한 떡을 만들어 회원 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인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맛의 조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주 소비층인 주부들의 까다로운 입맛에는 맞지 않다는 것이어서 ‘공룡나라명가 도병떡’이 고성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실 고성에는 이렇다할 특색 있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전통음식인 떡을 소재로 대표음식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보완해 내년 엑스포 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접한 거제시와 통영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청정 해산물로 만든 수십 종의 관광음식을 선정했고, 맛집 홍보책자를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배포하는 등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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