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음식점 선정, 홍보는 뒷전?

고성군, 우수음식점 선정에만 급급 차별성 없어

고성군은 특수시책으로 고성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점을 발굴ㆍ선정하고도 소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들어 고성을 찾

이번에 선정된 특색있는 음식점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전문점, 오리전문점 등 음식종류별로 일반음식점 20개소와 횟집단지 4개소이다.
군은 당초 특색있는 음식점을 발굴ㆍ선정하여 현수막 설치와 책자 발간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은 특색있는 음식점에는 간판설치와 군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 밖에 홍보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는 커녕 언론에 홍보되는 것도 꺼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취재과정에서 “특색있는 음식점으로 선정된 음식점들이 기사화되어 보도되면 다른 음식점에서 반발이 심해질 것 같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꺼려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고성읍 김모씨는 고성군에서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 맛과 서비스 등이 뛰어나 특색있는 음식점으로 선정했다면 다른 음식점에서 반발이 심하다고 해서 홍보를 소극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고성군의 취지대로 우수한 음식점을 외래객들에게 홍보해 고성의 이미지를 제고 시키고 외래객들을 고성에 머물게 함으로써 경제활성화를 가져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성읍 최모씨는 “고성지역에 모범업소와 친절업소, 스마일업소 등 다양한 우수음식점이 선정되어 있다”며 군에서 이러한 음식점들을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만 해놓고 다른 음식점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된 음식점들에게 쓰레기봉투지원 등의 지원 말고도 다른 음식점들과 차별성을 두고 적극적으로 홍보와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되지 않은 음식점들도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되기 위해 보다 훌륭한 서비스와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고성지역의 모든 음식점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