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군수후보 공천경선 치룰 듯

▣ 6월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성군수 선거 누가 뛰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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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2지방선거가 다가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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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현 군수가 3선에 도전하게 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선거판도 속에서 이 군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군수는 ‘3선 군수출마’에 대한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항이다.
지난 10일 고성군수에 출마하겠다는 공식 기자회견을 한 이 군수는 본격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 이군수는 조선산업특구유치, 생명환경농업, 고성공룡세게엑스포 등의 공적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는데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군수 도전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신 최평호 전 고성부군수도 와신상담하며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 최평호 전 부군수는 부군수와 경남도청 등 오랜 공직생활과 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살려 고성을 발전시킬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최 전 부군수는 그동안 기업인으로 변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영수업을 받는 등 서서히 출마를 채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고성지구 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아 당내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
최 전 부군수는 동해면 출신으로 고성부읍장, 경남도청공보관, 창녕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선거때 여당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백두현 통영고성민주당지역위원장도 향후 정치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 위원장은 민주당내에서는 설이후에 고성군수 후보를 내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직접 출마하는 것과 고성출신 인사 중에 민주당 군수후보를 추대하는 방안과 지역 내 유능한 인사를 출마하는 것 등 다각적인 후보군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문위원과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 특별보좌관, 고성사랑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하학열 군의원은 제5대 고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오면서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자신의 정치소신을 많이 언급해 왔다.
일찌감치 군수 후보감으로 거명돼 온 그는 한나라당 내 군수공천경선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학열 의원은 2선 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많이 듣고 있다는 평가 속에 고성군이 어떠한 도시로 발전·변모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깊이 파악하고 있다며 전반기 군의회 의장 경험 등을 내세워 공천을 바라고 있다.

하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바르게살기고성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재하 명설건설 대표도 군민들에게 젊음과 패기,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재하 대표는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성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군수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 현재 경남탁구협회장,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건설분과부위원장, 고성경찰서행정발전위원장 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이군현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재희 전 도의원은 만학도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해 공부하는 의원 등을 내세워 당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이재희 전 도의원은 재마산향우회를 결성해 초대회장을 맡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오는 27일 고성문화체육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군수출마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총원우회 2006년도 총회장을 역임했다.
이상근 전 군의원은 지역 내에서 당 기여도와 함께 정치학박사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내세워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전 의원은 새교육공동체고성주민모임 회장과 최근 한몽민간교류협의회 이사를 맡아 몽골과 고성군과의 경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를 수료, 경남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청소년 교육사업을 비롯한 한일문화교류 등에 활발한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새고성농협조합장을 지낸 박종부 씨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종부 전조합장은 친박계로 친박연대와 박근혜 전대표와의 연대한 선거전락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업분야의 전문성을 발휘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군민참여형 정치를 펴겠는 각오이다. 그는 현재 경남도농어민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정훈씨는 2·3기 군수에 출마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다. 경남항공고(구 고성농고)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전국대학생총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제중내과 제정인 원장도 군수출마 입장을 밝히고 병원도 당분간 휴진한채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그는 농어업과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지양하고 군민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겠다며 출마소신을 밝혔다.
하태호 고성미래신문 대표는 지난 군수선거 이후 지역신문을 맡아오면서 고성발전방안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파악했다며 차분히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현재 언론인으로서 무소속이지만 한나라당에 입당 공천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만섭 국회의장 비서관과 서울외국어대학 겸임교수와 국회한국의회발전연구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군수선거 후보로 11명가량이 물망에 오르내리면서 한나라당 공천후보자가 결정되면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대결구도는 형성되는 듯 하다.
여기에 민주당과 민노당 노무현전대통령의 지지세력인 국민참여당이 공동전선을 형성될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한나라당내에서와 지역정가에서는 경선을 치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하학열 박재하 최평호 이상근 4명 출마예정자들이 연대할 경우 어떠한 변수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은 이학렬 군수가 3선을 위한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선거판도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