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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배 선생님 감사합니다”

서울대 정시 합격 고성중앙고 김민지양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2월 05일
ⓒ 고성신문

“서울대학교 합격은 저 혼자만의 실력이 아니라 주변분들의 염려와 도움으로 된 것 같아요.”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사범대 체육교육학과에 합격한 고성중앙고등

교 김민지양.
김양은 평소 수리영역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집중적으로 수리영역에 매달렸다.
이때 담임 선생님인 박구배 교사가 수능 2개월전부터 민지의 개인과외를 자처하고 나섰다.



“선생님께서 밤 12시까지 학교에 남아 저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위해 많은 열정을 쏟으셨어요. 공부와 상담, 격려까지 아끼지 않으셨던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평소 수리영역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껑충 올랐다고.
김양은 합격자 발표가 나자 가장 먼저 박구배 선생님이 떠올랐다고 말한다.



“선생님 뵈면 큰 절을 올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김양은 서울대 외에도 경희대 스포츠의학과에도 수석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했으니 이제 남은 건 그동안 저를 믿고 묵묵히 뒷바라지 해 주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6:1의 쟁쟁한 경쟁에서 당당히 합격한 김양은 합격 성적도 우수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행운도 함께 주어졌다.



김양의 이번 서울대 정시합격은 고성에서는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김양은 “어려운 문제를 풀려기보다는 기초 개념을 충실히 해 쉬운문제부터 자꾸 풀다보면 나중에 어려운 문제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논술 준비를 위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하지만 고3이 한가로이 독서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인터넷 스피드북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주로 다루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김양은 앞으로 스포츠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배운 지식과 실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를 통해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의 은혜에 다소나마 보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성읍 송학리 김현갑·김행희(동양매직)씨의 외동딸이다.
“저 하나만 믿고 애지중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고 효도를 다하면서 부모님의 깊은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중앙고등학교는 이번 민지양 외에도 서울대 수시합격자 1명을 비롯, 연세대, 고려대에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만 올해 2명이 합격했다.



김영표 교장은 “지역균형선발, 특기자전형, 기회균형특별전형 등 다양한 입시제도를 잘 파악해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원서를 응시한 것이 적중했다”며 무엇보다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와 자발적인 면학분위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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