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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위원 교육 제도적 장치 제도 마련돼야 ...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0월 22일
ⓒ 고성신문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정기적인 시민강좌와 통일문화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통일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통일교육위

들이 운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5월로 예정했던 통일교육위원 선임이 지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상근 새교육공동체 대표는 “통일교육위원 선정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통일교육위원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근 새교육공동체 회장이 통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통일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통일부는 전국 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지역통일교육센터’를 지정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10곳의 센터를 지정해 지역실정에 맞는 통일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통일교육관계자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통일교육센터 중 부산과 대전, 진주, 목포 등 4곳은 그 지역의 통일교육위원협의회가 맡고 있다. 지역 통일교육센터의 40%를 지역의 통일교육위원들이 주관하게 된 것이다.


시민강좌 등 다양한 사업 진행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정기적인 시민강좌와 통일문화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통일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통일교육위원들이 운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5월로 예정했던 통일교육위원 선임이 지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상근 새교육공동체 대표는 “통일교육위원 선정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면서 시급하게 통일교육위원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교육위원은 정부의 통일정책을 각 지역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통일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통일교육위원은 통일부 장관이 위촉하는 명예직으로 선임된 위원은 2년 동안 남북관계 개선 및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국민들의 통일교육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 대표는 “하루속히 통일교육위원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정부가 전반적으로 통일교육위원에 대한 관심이 없어 관리에 미약한 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보였다. 이 대표는 “통일교육위원의 활동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각 지역의 공공단체에 공고나 지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기본적인 예산 문제도 거론했다. 통일교육위원이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전 정부는 통일교육위원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소홀했었다”며 “통일부에서 시행하는 제도적 사업인 만큼 관리가 소홀하다는 부분은 심사숙고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평통의 자문위원과 비교해 통일교육위원의 위상이 애매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통일교육은 이념적 방향보다 북한 바로 볼 수 있는 평형감각 기르는데 목표 둬야


- 새교육공동체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1898년 국민의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위원회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거의 없어졌는데 우리 지역에선 새교육공동체의 뜻이 좋아서 지속하고 있다. 그래서 당시 자문위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게 됐다.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데 관내 청소년들 교육체험을 시키고 직접 교육하며, 미래의 인재로 클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이 대표는 청소년 통일교육 분야에 열성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2005년부터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지역 통일교육센터에 청소년통일교육 부문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역공동체와 클러스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년째 DMZ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분단의 아픔을 직접 목도하면서 DMZ를 통일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이 행사가 미래에 이뤄질 통일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게 자양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는 DMZ의 환경생태 부분에 주목해 우리 지역과 직접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경남지역 통일교육센터를 통해 일본의 지역단체와도 자매결연을 맺어 그 지역 학생들과 교환학습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 통일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만큼 개선해야할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현 정부가 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통일을 대비해 어떻게 준비해야하며 어떤 방식으로 통일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평통 위원·교사 등과 연계 활동


정부차원에서 일선학교가 구체적인 통일교육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또 통일교육은 이념적 방향보다는 북한을 바로 볼 수 있는 평형감각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 지금은 현 정부가 이전 정부보단 북한 바로보기를 강조해 차별성이 있다.


- 지역에서 통일교육위원 활동은 활발한 편인가


새교육공동체 활동이나 경남지역 통일교육센터가 통일교육위원을 규합하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 때마다 통일교육위원과 의논해 같이 추진해왔다. 지난 3년간 다른 지역보다는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 통일교육위원들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우리 지역에는 통일교육위원이 5~60여명 되는데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이 있고 역량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준비하는 분들은 또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게 통일관련 행사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교육역량이 되는 사람들은 별도로 팀을 구성해 교육과 홍보 역할을 맡도록 하고 있다. 교육은 못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선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다. 이들의 능력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활용하는 것이 지역 통일교육센터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지역은 선임이 결정 안됐지만 통일교육위원을 신청하거나 활동한 사람들을 모아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 지역의 민주평통 자문위원, 현직 교사들과의 연계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 남북관계 촉매제 역할


- 통일교육을 진행하며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이 있다면


정확한 북한의 실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에 거부감없이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통일교육의 목적이라고 본다.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 안보도 강화해야 하고, 경제적 여력도 갖춰야 한다. 남남갈등도 조정해야 하는데 우리의 역할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바른 통일이 돼야 한다. 동독이 서독을 흡수한 사례의 통일보다는 북한과 상생할 수 있는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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