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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제 진부하다” VS “예산 없어 변화 못한다”

예산 두 배 증액 군에 요구, 예산 증액 없이는 프로그램 차별화 불가능하다는 입장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9월 29일
ⓒ 고성신문

박장일 회장 만장일치 추대


 


 


소가야문화보존회가 내년 소가야문화제의 예산을 두 배

증액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22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30여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시회의에서 이상태 사무국장은 “소가야문화제가 군민들로부터 진부하다거나 학예회 수준이라는 평을 받는 등 외면을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들어 고성군에서도 “해마다 똑같은 내용의 문화행사 개최로 식상하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는 공문을 소가야문화보존회에 송달하는 등 프로그램의 차별화와 개선 등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이 돼왔다.
이에 대해 소가야문화보존회는 현재 편성된 예산으로는 문화제 내용의 변화를 시도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상태 사무국장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예산으로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가야문화제의 예산은 도비 1천만원, 군비 1억2천만원, 보존회 자부담 1천950만원 등 총 1억4천950만원으로, 물가상승 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 년째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가야문화제 행사 중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그램은 읍면농악경연대회로, 그 외의 분과별 전시회나 대회 등은 보통 1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각 분과에서도 보조금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예산 증액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상태 사무국장은 현재 1억5천만원 가량의 행사예산을 내년 예산신청 시 3억원으로 증액해 신청할 것을 밝혔다.



이 국장은 “이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다면 소가야문화제는 행사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김춘랑 고문은 “고성군의 대표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증액되지 않는다면 보존회 등 관계단체는 보이콧을 할 필요가 있다”는 강경입장을 표명했다.



김춘랑 고문의 강경책은 이날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박장일 회장의 부재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대두된 의견인 만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예산증액문제와 함께 소가야문화보존회 신임회장에 박장일 전 도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소가야문화보존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던 박창홍 전 회장은 지난달 27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돌연 사퇴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남은 1년의 임기동안 공석으로 둘 수 없어 신임회장 선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박장일 회장이 신임회장에 추대됐다.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의 임기는 2년이나, 박장일 신임회장은 박창홍 전회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9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제목을 넣으세요
고성문화 구심점 역할 다해, 투명하고 내실 있는 보존회 만들어


 


박장일 소가야문화보존회장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22일, 임시총회에서 박장일 전도의원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했다.



박장일 신임회장은 “고성의 근간인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발전시킴과 동시에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위상을 높이고, 내실있는 운영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단체로 꾸려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기태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지난달 사임을 표한 박창홍 전회장의 임기가 아직 1년가량 남아있어, 공석으로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존회의 특성상 그간 회원들의 회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왔으나, 일부에서는 많은 금액을 출연하는 등 특정인물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신임회장의 선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형위원단을 구성해 신임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전형위원 명단을 지상에 공개하면 시시비비 소지가 있어 삭제요망됐다. 전형위원단은 토론을 거쳐 박장일 전 도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 및 선출했다.



특히 현재 프로그램의 개선 필요성 등 당면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소가야문화보존회에 큰 관심과 열정을 표하고 있는 박장일 회장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임회장의 추대에 따라 보존회는 조만간 임시총회나 이사회를 소집하고, 신임회장의 수락인사와 함께 소가야문화보존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게 될 예정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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