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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교육과정으로 교육의 질 높인다

소규모학교협동교육과정, 교육 질 및 경쟁력 제고 ‘성과 좋아’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9월 18일
ⓒ 고성신문

 


우수 인재 외지 유출 방지 기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해야


 


 


고성군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들이 급속한 소규모화

됨에 따라 고성교육청에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소규모학교협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초등학교 19개교 중 15개교, 중학교 10개교 중 4개교가 전교생 1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다.



소규모학교는 대부분 농어촌지역에 속해있으며, 학생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으로, 이들 중 일부 학교는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수가 줄어드는 가장 큰 문제는 면지역의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수반되고 있다.
또한 급격한 학생수의 감소를 보이는 지역은 도시지역과 인접해 진학 시 군내 학교가 아닌, 인접도시의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어 우수한 인재가 외지로 유출된다는 지적이다.



고성교육청에서는 소규모학교를 줄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는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소규모학교협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이 교육과정은 유치원을 포함해 전교생 1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들 중 2개교를 협동학교군으로 편성해 서로 오가며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협동교육과정은 교육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이다.
특히 소규모학교의 한계로 꼽히는 학력격차의 해소, 건강한 신체 및 정서발달을 비롯해 타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익히는 사회성 등을 위해 진행된다.



이들 협동학교들 중 초등학교는 교과수업과 함께 특별활동, 재량활동, 방과후학교, 각종 행사와 급식, 교직원 연수 등을 함께 진행한다. 중학교는 교과과정은 각 학교에서 운영하지만, 특별활동과 방과후학교, 행사, 교직원 연수 등은 협동학교간 함께 운영한다.



협동학교의 운영으로 학습자료의 공동 개발 및 활용,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이 가능하게 돼 각 학교간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타 학교는 물론 타 도시 학교와의 교육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현재 고성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협동학교군은 중점추진학교와 자율추진학교로 나뉘어 구성됐다.



중점추진학교는 대흥초등학교와 영현초등학교, 율천초등학교와 철성초등학교, 방산초등학교와 삼산초등학교, 마암초등학교와 구만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4개 학교군에 총 8개교가 선정돼있다.
중학교의 경우 하일중학교와 상리중학교, 삼산분교장이 1개 학교군으로 선정돼 있다.



자율추진학교는 중점추진학교군에 포함되지 않는 100명 이하의 초·중학교별로 자율추진하게 된다.



고성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간 이러한 협동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지역적 특성은 물론 각 학교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교육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이모씨는 “소규모학교들끼리 함께 수업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의 개발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함께 수업만 하는 것뿐,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부모 김모씨는 “소규모학교협동교육과정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학생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을 볼 때 더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육청에서는 소규모학교협동교육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동학교군간의 연구 및 연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원하고 이를 통한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의 질 등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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