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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빌 다세대 주택 부실공사 의혹

고성읍 죽계리 6세대, 감리조차 믿을 수 없다는 결론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9월 11일
ⓒ 고성신문

고성읍 죽계리 그라빌 다세대주택(6세대)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읍 죽계리 880번지 내 그라빌 다세대 빌라가 1년도 안된 상태에서 벽에 금이

가고 방안 곳곳에 습기가 차는 등 입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월 준공돼 입주됐다.
하지만 이곳 빌라 주민들은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 건물이 어떻게 준공허가가 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현장 감리를 비롯 모든 것이 부실공사로 지적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옥상방수도 안되고 외벽에 금이 가 물이 새고 세면대, 보일러 시설, 수도꼭지 등이 떨어지는 등 부실투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빌라 출입구에 벽돌로 쌓아놓고 안에는 폐건축물을 쌓아 길을 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이 현장취재에서 밝혀졌다.



이곳 빌라는 D종합건설(주)에서 건립해 준공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초공사를 비롯 중앙통로 창문틀에 방충망도 설치 안돼 있어 모기, 파리 등 각종 해충이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건축전문가인 강모씨는 건물기초공사에서 1m 이상 축대를 쌓아 놓고 건물을 올려야 하나 바닥에서 30cm 가량의 높이로 1층이 들어서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곳에 비가 많이 올 경우 물 빠짐이 안돼 입주민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빌라 옥상의 경우 바닥을 정비해야 하지만 방수처리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두고, 심지어 공사를 한 후 장비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월에 입주한 김모씨는 큰방, 거실, 작은방에 빗물이 새 옷장 속에 있는 옷, 장판 등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또한 1년도 안된 건물이 부실공사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이런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벽에 방수를 하지 않아 방안 벽에 합판과 스티로폼을 설치해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심지어 보일러실에서는 가스가 새고 있어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1월 30일 입주해 집안 욕실에 화장지 걸이, 세면대도 부실해 벌써 흔들거리고 있어 세수마저 할 수 없다며 모든 게 부실투성이라고 분개했다.



옥상에서 물이 새는 곳만 임시방편으로 시공을 해둬 비가 많이 오면 20cm이상 물이 차 옥상을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외벽에도 금이 가 있는가 하면 외벽에 흰색 시멘트가 밖으로 유출되는 등의 상황이라 부실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장소장은 벽에 균열이 간 것은 전문가가 확인할 것이고 세입자가 하자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허가, 준공, 시공이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보수관리는 입주자와 서로 협의하에 수리할 계획이라며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등 문제를 덮기에 급급했다.



특히 노상 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수도시설에는 수도꼭지가 온 전치 못해 흔들거리는가 하면 상수도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이 20cm이상 표시되고 있어 주차하는데도 많은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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