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있다. 국민의 걱정은 이 전염병의 감염속도가 아주 빠른데 반해 예방백신이 충분히 확되지 않다는 것에 있으며,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보도가 우려를 더하게 한다.
사실 의학자들은 백신을 만드는 속도보다 병의 변이속도가 빨라 애써 만든 백신이 효과가 없을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겁을 낼 필요는 없다. 전염병도 그 사람의 인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으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예방 백신이 나오면 꼭 맞아야 하며, 병에 걸리면 약은 복용해야 한다)
전염병에 노출 된다고 전부가 병에 걸리는 건 아니다. 전염병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따로 있다. 과거 중세기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사망케 했던 페스트의 경우에도 안 걸린 사람들이 더 많았으며, 걸렸다 하더라도 인체 자연치유력을 회복한 사람은 낫게 되었다. 또 사스나 조류독감이 유행할 때 역시 면역력이 강했던 사람들은 걸리지 않았다.
이번 신종플루의 경우 그 감염률이 다소 높긴 하지만 자신의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걸리지 않는다. 자신의 인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미리 강화한다면 안심할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 올바른 식사법과 호흡법,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그리고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자신이 이들 요소를 잘 행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면 인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강화되어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손과 얼굴과 구강을 자주 씻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 가까이 또는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이들 여섯 가지를 잘 실천하면서도 특히 중점을 두고 행해야할 것은 ‘의식적 심호흡’과 마음요법이다. 음식은 며칠을 안 먹어도 생명에 지장 없고, 잠은 2~3일 자지 않아도 지장 없으며 운동 1개월 안 해도 지장을 주지 않지만, 숨은 5분을 안 쉬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인체의 모든 조직과 세포는 산소가 4분만 공급되지 않으면 자기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인체 면역세포와 자연치유 세포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면 즉시 면역기능과 자연치유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산소가 희박한 조건이나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내 몸의 기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곧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체인 세포들로 하여금 기운을 잃게 하는 결과가 된다. 이렇게 되면 전염병을 예방하지 못하고 병에 쉽게 걸리게 된다.
따라서 항상 면역세포와 자연치유 세포들이 병균에 잘 대항하게 하려면 이들 세포의 작용력과 증식이 잘 이루어지도록 충분한 산소 공급이 돼야 한다. 그리고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자신의 생각은 늘 밝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새큼한 레몬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침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바퀴벌레가 든 고추전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메스꺼워진다. 또 즐겁게 웃으면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화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해한 호르몬이 분비되듯, 인체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반응하고 변화를 일으킨다.
전염병에 대한 지나친 불안과 스트레스는 인체로 하여금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그런데 스트레스 호르몬은 면역세포에 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병균에 맞서 싸우는 면역세포들의 증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면역세포가 증식되지 않으면 병균을 물리칠 수 없으므로 결국엔 전염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인체 면역체계도 그 저항력이 감소되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산성체질을 중화하기 위해 뼈 중의 칼슘이 빠져나가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면역세포나 자연치유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그 세포들에 어떤 신호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 신호를 일으키는 원인은 세포 안팎의 칼슘의 농도 차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뼈로부터 빠져나온 칼슘이온이 이미 이들 세포에 들어와 있으면, 세포 안팎의 칼슘 차가 거의 없게 되므로 병균이 침입해도 저항할 능력이 저하된다.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걸렸을 때 잘 낫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을 밝고 긍정적으로 가짐으로써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건강하게 잘 이겨낸 모습을 상상하고 그 기분을 느끼면서 감사하며 웃자. 약사인 필자는 가족들 가운데 감기에 가장 약한 체질인지라 감기가 저만치 온다는 신호만 있어도 쉬 감기에 걸리곤 했다. 그런데 언젠가 전국을 휩쓸었던 독감 유행 때는 우리 가족 전부가 돌아가면서 걸려 근 열흘씩 고생했는데, 유독 나만 안 걸리고 넘어 갔다.
필자는 다른 사람보다 오래 고생을 하는 체질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방법을 시행했는데, 그 때 했던 것이 바로 ‘의식적 심호흡’과 마음요법이었다. 독감에 걸려 열나고 몸살을 하는 아내와 같이 자면서 행했던 호흡법은 이런 것이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데 아랫배가 불룩하게 나오게 되도록 한다. 들이마신 숨을 바로 내뱉지 말고 약 40~50초간(처음에는 20초부터 시작하여 점차 늘리면 됨) 숨을 참아야 한다. 이때 복부에 압력을 가하는데, 손가락으로 배를 찔러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압력을 가한다. 그런 뒤 숨을 이 사이로 천천히 가늘고 길게 내뱉는다. 잠에 들기 전과 잠에서 깬 즉시 약 20분 행하고, 낮에도 짬이 나면 5분씩이라도 하는데, 호흡법은 자주 하면 할수록 효과가 크다.
아울러 마음요법을 행한다.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잘 넘기게 되는 모습을 상상하고 실제로 그 기분을 느끼며 내 몸의 면역력과 치유력에 감사하면서 웃으며 잠에 드는 것이다.(이것에 관한 효과적인 방법은 약 10분 정도면 배울 수 있는데, 만약 200명 이상의 단체 요청이 있으면 지도해 드리겠다)
만약 대중이 많은 곳-직장, 극장, 대중교통 이용 시, 집회나 모임 등-에 가게 될 경우, 마스크를 하고 수시로 의식적 심호흡과 마음요법을 5분이라도 행하면 예방에 도움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손수건을 사용함으로써 만약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고 남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후 돌아와서 손과 얼굴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과 얼굴, 구강을 깨끗하게 씻으라고 하는데, 그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독감이나 전염병의 균은 주로 인체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데, 특히 코, 눈, 구강 점막이 그 감염경로이다. 균이 묻어있을지 모르는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거나 입에 가져가게 되면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한편 의식적 심호흡의 경우, 복압을 가하게 되면 복부에 있던 혈액들이 말초 모세혈관에 잘 보내지게 되는데, 이런 모세혈관은 점막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점막에 충분히 공급되면 점막으로 침입하게 되는 병균을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체 조직의 점막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면역세포들과 자연치유 세포들의 기능에 도움 되는 음식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건강한 상태의 점막은 늘 점액이 풍부하여 병균에 노출되어도 쉽게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점액이 부족하여 점막이 건조해지면 병균의 침투가 쉬워진다.
이런 점액의 주성분은 뮤신인데, 뮤신을 합성하는데 비타민A가 필요하다. 비타민A는 물고기의 간, 동물의 간, 인삼, 녹황색 채소, 달걀, 우유, 유제품(버터, 치즈, 마가린), 황색 과일, 장어 등이다(비타민A의 합성에 도움 되는 건 비타민D로서 이것은 물고기 간유와 유제품에 많다)
특히 베타카로틴을 가장 많이 함유하는 당근즙에 식초 한 두 방울 넣은 것을 아침에 반 컵 마실 것을 권하는데, 베타카로틴은 인체에서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 비타민A를 만들 수 있어 비타민A의 과잉이나 부작용 막을 수 있어 유익하다.(인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C와 B의 섭취를 위해 과일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의학계에 의하면 앞으로는 변종 전염병이 출현이 잦아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떤 전염병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르게 행함으로써 몸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만 강화시켜 놓는다면 감염을 막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