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축제·엑스포 통합한다

ⓒ 고성신문

이학렬 군수 - 양 위원회 통합 필요성 제기
박창학 위원장 -고성공룡브랜드 가치 높여
통합실무소위 여론 수렴 거쳐 토론회 등 개최

(사)고성공룡나라

이 자리에서 이학렬 군수는  2009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가 함평나비축제에 이어 전국 1천여개 지방자치단체 축제 중 2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엑스포조직위와 공룡나라축제추진위 통합을 통합해 공룡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군수의 이같은 언급에 따라 올해 공룡엑스포 이후 양 기구의 통합방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학 공룡나라축제추진위원장은 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원회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통합은 대다수 군민들이 바라고 있다면서 통합실무소위를 구성해 공식적인 통합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홍우 위원은 지역언론은 물론 군민들이 공룡나라축제와 엑스포조직위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불구 마치 양 위원회가 마치 이권을 놓고 통합을 미루는 인상을 주어 눈총을 받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통합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관 감사는 고성공룡축제와 공룡엑스포의 연속성을 가지려면 양 위원회의 통합이 꼭 필요하다며 행정중심에서 민간중심으로 이양하는 단계적 계획도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와 통합키로 결의하고 통합실무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 통합소위에는 이도열 황대열 김영화 이윤석 김덕성 하현갑 백두현 위원 등 7명이 선임됐다.

통합소위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와 실무접촉을 통해 군민여론수렴과 토론회 등을 거쳐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축제통합 운영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향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 위원회를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은 지난 2006년 공룡엑스포를 개최하기 전부터 통합여론이 제기돼 왔다.

군민들은 공룡축제와 엑스포가 ‘공룡’이라는 공통된 테마로 축제를 개최하기 때문에 행사 성격이 비슷한 데다 예산 또한 중복 투자될 우려가 있다며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룡나라축제사무국은 행사기간에만 일시적으로 운영됐다가 엑스포 행사 때는 공룡축제를 열지 않는 등 축제의 연속성이 결여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재)경남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와 (사)경남고성공룡나라축제가 같은 성격의 지역축제로 개최되고 있지만 업무의 이원화로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공룡나라축제추진위는 양 위원회를 통합할 경우 예산 절감은 물론 수년간 다져진 공룡축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만의 공룡문화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룡나라축제추진위에서 공식적인 엑스포조직위와 통합이 제기됨에 따라 양 위원회의 통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