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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2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성군수 선거에 누가 출마할지 관심이 서서히 모아지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학렬(58) 현 군수를 비롯한 최평호(61) 전 고성부군수, 제정훈(65)씨, 백두현(43)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안수일(63) 전 고성군의회의장, 하학열(52) 고성군의원, 이상근 전 고성군의원(56), 이재희 전 경남도의원, 이홍근(65) 전 소가야문화보존회장, 심의표(61) 전 KBS보도국장, 하태호(51) 고성미래신문 대표, 박재하(47) 명성건설 대표 등이 거명되고 있다.
역대 최고 많은 군수출마 후보군이 짜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고성지역도 한나라당의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에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학렬 현 군수가 3선에 도전하게 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선거판도 속에서 이 군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군수는 ‘3선 군수출마’와 ‘경남도지사 출마’, ‘정부입각설’ 등이 분분한 가운데 다른 진로를 모색하면서 앞으로의 선거판도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 군수는 한나라당 중앙당과 고성출신 정치인맥을 연결, 정부 요직을 맡는 입각설이 최근 급부상하면서 앞으로 무게 중심이 어디로 이동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 군수는 최근 도내 모일간지와 출마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김태호 현 도지사와 정치 신의 상 서로 충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 군수는 김 지사가 도지사에 출마하면 ‘고성군수 3선 도전’으로 일단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수 도전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신 최평호 전 고성부군수도 와신상담하며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 최평호 전 부군수는 부군수와 경남도청 등 오랜 공직생활과 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살려 고성을 발전시킬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최 전 부군수는 그동안 기업인으로 변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영수업을 받는 등 서서히 출마를 채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고성지구 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아 당내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
최 전 부군수는 동해면 출신으로 고성부읍장, 경남도청공보관, 창녕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선거때 여당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백두현 통영고성민주당지역위원장도 향후 정치행보를 고민하고 있다.
백 위원장은 아직 별다른 출마계획은 없으나 민주당내에서는 내년에 고성군수 후보를 내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성출신 인사 중에 민주당 군수후보를 추대하는 방안과 지역 내 유능한 인사를 출마하는 것 등 다각적인 후보군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문위원과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 특별보좌관, 고성사랑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하학열 군의원은 제5대 고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오면서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자신의 정치소신을 많이 언급해 왔다. 일찌감치 군수 후보감으로 거명돼 온 그는 한나라당 내 군수공천경선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학열 의원은 2선 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많이 듣고 있다는 평가 속에 고성군이 어떠한 도시로 발전·변모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깊이 파악하고 있다며 전반기 군의회 의장 경험 등을 내세워 공천을 바라고 있다.
하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바르게살기고성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안수일 전 고성군의회 의장도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는 뜻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춰 앞으로 선거판도를 보고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의장은 현재 한나라당 통영고성지구당 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이군현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재희 전 도의원은 만학도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해 공부하는 의원 등을 내세워 당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이재희 전 도의원은 재마산향우회를 결성해 초대회장을 맡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총원우회 2006년도 총회장을 역임했다.
박재하 명설건설 대표도 군민들에게 젊음과 패기,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재하 대표는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성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군수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 현재 경남탁구협회장,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건설분과부위원장, 고성경찰서행정발전위원장 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근 전 군의원은 지역 내에서 당 기여도와 함께 정치학박사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내세워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전 의원은 새교육공동체고성주민모임 회장과 경남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를 수료, 경남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청소년 교육사업을 비롯한 한일문화교류 등에 활발한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제정훈씨는 2·3기 군수에 출마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다. 경남항공고(구 고성농고)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전국대학생총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하태호 고성미래신문 대표는 지난 군수선거 이후 지역신문을 맡아오면서 고성발전방안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파악했다며 차분히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현재 언론인으로서 무소속이지만 한나라당에 입당 공천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만섭 국회의장 비서관과 서울외국어대학 겸임교수와 국회한국의회발전연구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재경고성향우 출신들 중에서도 저명한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이홍근 전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이 지난 군수 선거 때도 출마설이 나도는 등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홍근 전 회장은 소가야문화보존회를 내실있게 이끌어 그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출향기업인으로 14개 농협에 출자금을 예치하고 꿈나무장학회를 꾸려 장학사업도 펴는 등 고향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심의표 전 KBS 보도국장의 출마설도 서서히 흘러 나오고 있다. 심진표 경남도의원의 동생인 심의표 대표는 “형님이 경남도의원을 지내고 있어 내년 군수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에는 아직 조심스럽다”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고향을 위해 일해 보겠다는 각오는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현재 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차관급) 공기업선진회특위위원, 국회방송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현재 (주)다하미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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