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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 전 국회의원 비서출신 법과 원칙 중시 여기던 제 의원 존경
“제정구 선생님 저 시장 당선됐습니다.” 고 제정구 국회의원의 비서를 지냈던 경기도 시흥시 김윤식 시장이 제정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 27일 대가면 척정리 제정구 전 국회의원 묘소를 찾은 김윤식 시장은 유족인 신명자 여사와 시흥과 고성군의 제정구기념사업회원, 제준호 고성군의회의장, 마을 주민등 8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김윤식 시장은 지난 4월 29일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시장은 시장 취임 후 곧 바로 제정구 선배님의 묘소를 찾으려 했으나 업무관계 상 빨리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늦게나마 당선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제정구 국회의원이 살아 계셨으면 누구보다 기뻐하고 격려해 주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김 시장은 제정구 의원이 생전에 실천했던 것처럼 법과 원칙을 지키며 부정과 부패를 단호히 배격하는 정직하고 깨끗한 시장이 되어 믿음직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제 의원의 비서출신인 만큼 청렴결백하고 시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행정가가 되어 제 의원의 명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날 모인 회원들과 주민 앞에서 다짐했다.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은 “생전에 맺었던 인연을 소중히 여겨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묘소까지 참배해 준 김 시장의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정치사에 빛나는 제2의 제정구가 시흥시에서 다시 한 번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 의장은 김윤식 시장에게 고성에서 생산되는 생명환경쌀이 시흥시의 학교 급식용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자 여사는 제정구 국회의원 모습과 ‘분명한 대안, 강력한 추진력’이란 글이 새겨진 손수건을 선물로 전달하며 시흥시민의 존경받는 시장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고성군제정구기념사업회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학생간 홈스테이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